[Hinews 하이뉴스] 황호식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교수가 노안 개선을 위한 자동초점 안경 개발 연구로 교육부 중견연구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창의연구형 중견연구로, 황 교수는 ‘액체렌즈와 LIDAR 센서를 이용한 자동초점 안경 개발’을 주제로 2025년 9월부터 3년간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안은 40대 중반 이후 시작되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지며 근거리 시야가 흐려지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돋보기나 다초점 안경으로 불편함을 해결하지만, 착용의 번거로움이나 적응의 어려움 때문에 실생활에서 제한이 많다.

황호식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교수
황호식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교수
황 교수의 연구는 시선 거리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액체렌즈가 자동으로 초점을 조절하는 방식의 안경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 기술은 사람의 자연스러운 수정체 움직임을 모방해 근거리와 원거리 시야 전환을 자동화한다.

황 교수는 “관련 특허는 이미 등록했고, 시제품도 개발한 상태”라며 “일상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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