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지역 주민 대상 시범 운영 돌입

협약식은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헬스케어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광주시는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을 지역 건강관리 체계에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조직 개편을 통해 권역 중심 건강서비스 기능이 강화된 오포건강생활지원센터가 주도하며, 개편 이후 첫 디지털 협력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광주시는 7월부터 12월까지 모바일헬스케어 프로그램, AI 기반 ‘안티-혈당스파이크’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주민에게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건강검진 후 연속혈당측정기(CGM)을 착용하고, 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 앱 ‘파스타(PASTA)’를 통해 실시간 혈당 데이터를 분석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식단, 운동, 생활습관 등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지원된다.
또한 광주시보건소 건강증진센터 만성질환 관리자 25명은 대조군으로 참여해 실험군과의 건강 변화 데이터를 비교·분석하며, 향후 맞춤형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으로 확장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조정호 광주시보건소장은 “AI와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사업이 시민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디지털 건강관리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기도, 카카오헬스케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스마트 건강증진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지역 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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