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하이드로겔은 체내 삽입 시 일정한 속도로 산소를 방출한다. 산소 생성 입자에는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효소가 코팅돼 있어 조직 손상을 최소화한다. 젤라틴 기반 하이드로겔 형태로 제작된 이 소재는 피부 피판 끝부분에 산소를 공급해 혈류 저하로 인한 조직 손상을 크게 줄였다.
쥐 피부 실험 결과, 산소 농도 0.2%에서 피부 생존률과 혈류가 가장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반면 농도가 0.5%로 높아지자 염증과 조직 손상이 오히려 심해졌다. 적정 산소 공급이 치료 효과의 핵심임을 입증한 셈이다.

박지웅 교수는 “당뇨발성 궤양, 허혈성 근육 질환 등 다양한 재생의학 분야에 응용 가능하다”며 “정밀 산소 조절이 가능한 생체재료가 재생 치료의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체재료 분야 저명 학술지 Bioactive Materials 2025년 5월호에 게재됐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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