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최원석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내과 전공의와 강민웅·박인혜 교수 연구팀이 ‘대한종양내과학회(KSMO) 2025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KSMO는 국내외 종양학 전문가들이 최신 치료 전략과 임상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국내 주요 학술행사로, 올해는 ‘혁신적 암 치료를 향한 도전과 협력’을 주제로 열렸다.

연구팀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 초기 유방암 환자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임상 효과’를 주제로 한 실제 진료 데이터 기반 연구를 발표했다. 전국 규모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병행한 환자군에서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이 유의하게 늘어났고, 특히 폐경기 여성 환자군에서 그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번 결과는 비스포스포네이트가 골다공증 치료를 넘어, 초기 유방암 치료의 보조요법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좌측부터)박인혜 고려대 구로병원 종양내과 교수, 내과 최원석 전공의, 강민웅 암연구소 연구교수 (사진 제공=고대구로병원)
(좌측부터)박인혜 고려대 구로병원 종양내과 교수, 내과 최원석 전공의, 강민웅 암연구소 연구교수 (사진 제공=고대구로병원)
박인혜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치료 가치를 검증했다”며, “특히 폐경기 여성에서 생존률 향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만큼, 앞으로 유방암 치료 전략에 의미 있는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전공의는 “실제 임상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며 연구 전 과정을 경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환자 치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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