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환자들은 일반 인구에 비해 기대수명이 평균 15~25년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조현병 약물을 구준히 복용하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김태석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3~2017년 국내에서 치료받은 8만6923명의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항정신병약제의 꾸준한 복용 여부와 사망 원인 사이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약물치료군은 비치료군에 비해 사망 위험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연구팀은 조사 대상을 약물 치료군(4주 이상 처방)과 비치료군으로 나누고 사망 원인 및 사망 위험비(HR; hazard ra...
소셜미디어는 많은 사람들을 연결 시켜주는 플랫폼이다. 하지만 이는 부정확한 정보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데, 이 중 일부는 건강관련 정보이며 사람들에게 잘못된 건강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 따르면 잘못된 건강정보는 소셜미디어에서 점점 더 크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최근 한 체계적인 리뷰에서 소셜미디어의 잘못된 건강정보에 초점을 맞춘 69개의 연구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그 결과, 흡연과 관련된 제품과 약품, 백신과 질병을 포함한 공중 보건 문제에 관한 잘못된 건강정보 내용이 많았다.캐나다 레지나 대학, 케임브리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콜로라도 의과대학 연구원들로 이뤄진...
콧물이나 재채기는 없지만, 평소 코막힘이 잦다면 비중격 만곡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코 안은 왼쪽과 오른쪽 사이에 비중격이라는 막으로 나뉘어져 있다. 비중격 만곡증은 이 비중격이 휘어지면서 코막힘을 유발하는 질환이다.조재훈 건국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는 “비중격이 휘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며 “어렸을 때 코를 다친 게 원인이라는 의견도 있고, 비중격 안에 연골이 정상 이상으로 많이 자라면서 휘어졌다고 보는 입장도 있다”고 설명했다.대표적인 증상인 코막힘은 주로 좁아진 쪽에서 나타나지만 반대쪽에서 나타나기도 하고, 양쪽 번갈아가며 막히기도 한다.조재훈 교수는 “코막힘을 유발...
어린 나이에 처방한 항생제가 유아기 행동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져 눈길을 끈다.굿마이크로바이오타포헬스(Gutmicrobiotaforhealth)에 따르면 유아기 동안 장내미생물군이 어떻게 진화하여 신경 질환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가운데, 호주 태생의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됐다.장내미생물군은 신생아의 신경세포 발달에 뉴런과 면역학적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분자를 분비하는 중요 역할을 담당한다.건강한 장내미생물군을 형성하는 과정에 있어서 태어난 후 첫 달이 가장 중요한데 이를 돕는 성분들은 보통 모유 수유에서 얻는다.피터 부예르민 교수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201명의 호주 태생의 아동을 대...
인제대 부산백병원이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재선정된 데 이어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제4기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사업책임자 김은영)에 선정됐다. 사업기간은 각 2021년 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3년, 2021년 3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5년이다.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최근 ‘2021년~2023년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운영 사업’에 참여할 28개 기관· 단체를\ 선정하였으며, 본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2007년부터 이번 사업까지 꾸준히 선정되며 경남·부산·울산 지역의 거점 센터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의약품 부작용 보고 및 지역 기관·단체 협력 ▲의약전문가 대상 온라인 약물감시 교육 자료의 제작·배포 ▲...
혈액투석을 꾸준히 받다보면 투석로가 좁아지면서 협착되거나 폐쇄되는 경우가 있다. 투석로의 특성 때문이다.우리 몸의 동맥과 정맥은 세동맥, 세정맥 등 미세 혈관으로 이어져있는 반면 투석로는 인위적으로 동맥과 정맥을 직접적으로 연결한다. 따라서 압력이 높은 동맥에서 압력이 낮은 정맥으로 혈액이 이동하게 되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혈관 벽이 비후된다. 비후된 혈관벽은 점차 좁아지면서 붙게 되고(협착), 협착이 지속되면 폐쇄된다.투석 과정에서 정맥의 압력이 높게 나타나거나, 동맥 혈류가 부족한 경우, 투석 후 팔이나 얼굴, 손 등등이 붓는 증상이 투석로 협착의 대표적인 증상이다.진단은 정맥조영술로 한다. 박상우 건국대병원...
최근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여 체중 감량을 관리할 경우 비만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전해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비만협회의 대표 학술지인 '비만'에 실렸고 캘리포니아 스탠포드 의대 Michelle L. Patel, Ph.D.를 필두로 진행되었다.연구팀은 비만, 과체중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12주 이상 동안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39개의 실험 데이터를 검토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은 체중 감량을 관리하고자 웹사이트, 앱, 웨어러블 기기, 이메일, SMS 문자 등의 디지털 기술을 사용했다.그 결과 전체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사용한 74%가 체중 감소와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인다...
과거 팬데믹, 전쟁, 자연재해 등 사회적으로 큰 사건들은 당시 아이를 임신한 임신부와 태아, 그리고 영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쳐왔다.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팬데믹)이 산모와 영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10일 미국 의학매체 ‘news medical’은 아만다 벤타(Amanda Venta) 휴스턴대 심리학 교수가 ‘아동 정신과 및 인간 발달’(Child Psychiatry & Human Development) 저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벤타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이 면역 경로를 통해 산모와 영아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강력한 근거가 있다”며 “이전 연구에서 산전·후 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covid-19)의 대항하는 백신의 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때 아닌 해열제 논란이 일었다.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발열 증상에 해열제를 복용하면 안 된다는 대한의사협회 권고안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과연 접종 후 해열제가 항체 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칠까?지난 7일 대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중 후 대응방안 대국민 권고안’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접종 후 발열(38.0도 이상) 또는 근육통의 빈도가 20~30%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발열이 38.5도 미만이고 시작된 지 24시간 이내인 경우, 힘들지 않으시면, 해열제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해열제를...
장대영 한림대 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제12대 회장(이사회 의장 겸임)에 선임됐다. 임기는 2021년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대한항암요법연구회(KCSG, Korean Cancer Study Group)는 1998년 6월 창립한 연구기관으로 110개 의료기관에 속하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종양내과 전문의 90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PRC, 11개의 암종별 질병분과위원회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대표적인 항암요법 연구기관이다.항암치료 분야는 세계적으로 표적 및 면역치료제를 비롯한 새로운 약제의 개발을 활성화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소속 임상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항암치료 발전을 위한 글로벌 ...
대동맥은 심장으로부터 온몸의 장기로 혈액을 내보내는 우리 몸의 가장 굵은 혈관이다. 대동맥이 찢어지면서 발생하는 대동맥박리는 절반 이상이 현장에서 바로 사망할 수 있는 매우 무서운 질환이다. 작게 찢어진 대동맥 내막으로 강한 압력의 혈액이 파고 들어 내막과 중막 사이를 찢으면서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병이 시작되면 극심한 흉통을 호소하며, 심근경색과 혼동할 수 있어 감별이 중요하다. 바로 수술을 하지 않으면 한 달 이내 90%가 사망하는 대동맥 박리.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조상호 교수와 함께 대동맥 박리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바로 수술 안 하면, 한 달 이내 90% 이상 사망 … 가장 흔한 원인 고...
고려대 의대 교수 9명이 의학 분야 최고 권위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신임 정회원으로 선출됐다.이번 신입회원으로 선출된 고려대 의대 소속 교원은 내과학교실 김난희(안산병원 내분비내과), 내과학교실 김우주(구로병원 감염내과), 해부학교실 김현, 안과학교실 김효명(안암병원 안과),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마취통증의학교실 신혜원(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유영(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생리학교실 윤영욱 이상 9명이다.김난희 교수는 1992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당뇨병 역학의 메카인 미국 NIH NIDDK의 피마인디언 당뇨병연구소에서 연수했다. 20년 이상 당뇨병 환자 임상 경험을 기반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지난 2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이유식 및 영·유아용’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과자류, 음료류 등을 제조하는 업체 총 574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7곳을 적발했다.이번 점검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영·유아, 환자 등 면역력이 취약한 계층이 주로 섭취하는 식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실시했다.주요 위반 내용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조리 목적 보관(1곳) ▲생산일지 미작성(1곳) ▲보관기준 위반(1곳) ▲건강진단 미실시(1곳) ▲위생모 미착용(1곳) 등이다.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장동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동계 증례집담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장 교수는 ‘제3뇌실을 막고 있는 시상 해면상 혈관종 제거 수술(Surgical Removal of Thalamic Cavernous Malformation Obstructing Third Ventricle : A Case Report)’에 대한 증례를 발표해 그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발표내용은 제3뇌실을 막는 우측 시상 해면상 혈관종으로 인한 ‘폐쇄성 뇌수두증’으로 진단된 44세 여성 환자의 치료사례다. 서서히 진행하는 두통과 보행 장애 증상을 호소한 사례자는 뇌 MRI검사에서 제3뇌실을 막는 우측 시상 해면상 혈관종에 의한 ‘폐쇄성 뇌수두증’...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8일 뇌혈관센터 내 ‘FAST-ER’팀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FAST-ER’팀은 뇌혈관질환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강북삼성병원 뇌혈관센터 내 구성된 뇌졸중 신속대응 시스템이다. ‘FAST-ER’ 전담 의료진이 응급실 내 365일 24시간 상주하며, 뇌졸중 의심 환자가 본원에 방문했을 때 언제든지 신속한 진단 및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인근 협력병원에서 뇌졸중 의심 환자 발견 시 현장에서 ‘FAST-ER’팀에 직접 연락을 취하도록 핫라인을 운영하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핫라인으로 연락받은 ‘FAST-ER’팀은 환자가 응급실 도착 즉시 영상검사, 약물치...
오는 11일은 ‘세계 콩팥의 날’이다. 콩팥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지난 2006년 공동 발의해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을 ‘세계 콩팥의 날’로 지정했다.몸속 ‘정수기’라는 별명을 가진 콩팥은 성인 주먹 크기로 강남콩 모양을 하고 있으며, 등 쪽에 위치해 있는 기관이다. 신장이라고도 불리는 콩팥은 체내에서 발생하는 노폐물이 가운데 필요한 물질은 남기고 필요 없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전해질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하며 레닌 호르몬 분비 및 염분 배설량을 조절해 혈압을 조절하며 비타민D를 활성화해 몸 속 칼슘 흡수를 도와 튼튼한 뼈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여러 원인으로...
송원근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지난달 2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임상미생물학회 평의원회에서 제22대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이다.대한임상미생물학회는 1998년 임상미생물학 발전과 국민보건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창립됐다.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생물과 각종 감염병의 진단·치료·예방에 관한 학술연구를 수행하고 학회원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최근 COVID-19 팬데믹을 맞아 임상미생물학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 학회에서 키운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의 코로나19 진단 실력으로 나타나고 있다.송원근 교수는 “앞으로도 감염 관련 유관학회와...
동아대병원이 3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수행할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부산권역에서는 유일하게 지정되었다.이번 지정으로 동아대병원은 기존 의학으로는 불가능한 희귀·난치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 의료기술 분야인 첨단재생의료를 통하여 새로운 치료방법을 개발하여 임상 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첨단재생의료란 손상된 인체 조직(인체세포·조직·기관 등)을 구조적·기능적으로 대체하거나 복구함으로써, 질환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목적으로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의료를 말하는데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를 포함한다보건복지부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식생활과 신체적 건강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정신건강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식생활이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지중해식 식단은 우울증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보고됐다. 최근에는 카페인음료와 패스트푸드를 많이 섭취할수록 우울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난 5일 미국 의학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빙햄톤대와 스토니브룩대 공동연구팀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식생활의 역할을 조사하기 위해 북미, 유럽, 중동·북아프리카(MENA), 아시아 등 2600여 명의 참가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최근 첨가물이나 당분 섭취를 줄이기 위해 소비자가 직접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어 안전하게 요구르트 만드는 방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요구르트는 유산균을 이용하여 우유를 발효시킨 식품으로 최근 4년간 소비량이 12.2% 증가하고 있는 유가공품이다.* 발효유 소비량 : ’16년 515천톤, ’19년 578천톤 (출처 농림축산식품부)(원료 준비) 요구르트를 만들기 위한 기본 재료는 우유와 유산균이며, 우유는 개봉되지 않은 일반 흰우유(또는 멸균우유)를 사용하고 유산균은 유해균 혼입을 줄이기 위해 시중에서 판매되는 유산균 스타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스타터(starter):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