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최근 기온이 오르면서 진드기 개체수가 늘어나고,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농작업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이 있다. 이들 질환은 주로 농작업, 등산, 캠핑, 벌초가 잦은 8월부터 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 바이러스를 가진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근육통 증상이 나타난다. 상태가 악화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 간 기능 장애 등 합병증으로 이어
경상남도가 지난 6월 30일 출시한 저신용자 긴급생계비 대출 지원사업 ‘경남동행론’에 한 달간 800여 명의 도민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남동행론’은 경상남도와 시·군,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기관이 협력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지역 맞춤형 서민금융상품이다. 이 사업은 불법사금융을 예방하는 모범 사례로 국회와 금융위원회 등 관련 기관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신청 대상은 신용등급 하위 20%에 해당하면서 연소득 3,500만 원 이하인 만 19세 이상 경남도민이다. 신청일 기준 최근 3개월 이상 도내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대출 한도는 50만 원에서 최대 150만 원까지이며, 연 6.0% 금리(보증료 별도)로 2년 만기 원리금 균등분할
경상남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한 재난심리지원 서비스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오늘 밝혔다.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도내 17개 시군에서 대피 상황이 발생했으며, 대부분 귀가했으나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대피 중인 주민이 남아 있다.도는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한적십자사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등 이동형 심리상담소를 운영 중이다.이와 함께 영남권 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재난 초기 단계에서 심리적 회복을 돕는 재난심리지원키트를 배포하고 있으며, 대피 중인 도민에게는 정신건강전문요원이 직접 대
경상남도는 도내 창업기업의 사업장 확보와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IBK기업은행과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경남도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창업 초기 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지원 대상은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 가운데 생애 최초로 사업장을 마련하거나, 기존 사업장을 확장하거나, 신규 설비투자를 추진하는 기업이다.협약에 따라 IBK기업은행은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5%의 금리 감면을 제공하며, 여기에 경남도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활용해 최대 2.0%의 이차보전을 추가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경상남도가 장기간 취업 및 교육에서 벗어나 있던 니트(NEET) 청년들의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해 추진 중인 ‘청년도전지원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쉬었음 청년’ 비율은 5.2%에 이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취업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6개월 이상 취업, 교육, 직업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18세~39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밀착 상담, 사례관리, 진로 탐색, 자신감 회복, 취업 역량 강화 등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청년도전지원사업’은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300명 이상의 청년이 참여해 다수가 취업과 창업에 성공하고 있다. 참
경상남도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난 8일 도청에서 시군 부서장 회의를 열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범정부 태스크포스(TF)의 1차 지급계획과 7월 7일 시도 부단체장 회의 결과를 공유하고, 시군별 의견을 청취했다.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6월 18일 기준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하며, 인구감소지역인 밀양시와 10개 군 지역은 1인당 20만 원, 창원시 등 나머지 7개 시 지역은 18만 원이 지급된다. 차상위계층은 각각 35만 원(군지역), 33만 원(시지역), 기초생활수급자는 45만 원(군지역), 43만 원(시지역)이 지급된다. 대상자는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경상남도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한 매개곤충 활동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럼피스킨 위험주의보 발령체계’를 본격 시행한다고 오늘 밝혔다.이번 조치는 침파리 등 주요 매개체에 대한 예찰 결과를 토대로 럼피스킨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조기에 알리고, 축산농가의 자율적 방제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사전 예방 차원에서 마련됐다.럼피스킨 위험주의보 발령체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운영되며, 고공포집기 18개소와 거점센터 4개소를 통해 전국 120개 예찰농가를 대상으로 침파리 등 매개곤충을 상시 채집·분석한다.위험주의보는 침파리에서 럼피스킨병 바이러스가 검출될 경우, 고공포집기에서 침파리가 채집된 경우, 예찰농가에서
경상남도는 소아 야간·휴일 진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밀양시와 거창군에 달빛어린이병원 2곳을 새롭게 지정했다. 이에 따라 도내 달빛어린이병원은 총 9개소로 확대 운영된다. 이번 신규 지정된 병원은 밀양시의 미르아이병원과 거창군의 중앙메디컬병원으로,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거창군은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군 지역 최초 지정 사례로, 인근 함양, 산청, 합천군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경남도는 이날 거창군 중앙메디컬병원에서 지정서 전달식을 개최했으며, 행사에는 이도완 보건의료국장, 박주언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김현미 거창부군수, 이정헌 거창군보건소장 등이 참석해 병
경상남도가 2025년 디지털역량강화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상설배움터 3곳과 디지털 체험존 4곳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실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디지털 기술을 익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상설배움터와 체험존은 도민 누구나 평일 중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디지털 상설배움터는 지역 권역별로 총 3곳이 운영된다. 서부권은 진주의 상락원, 중부권은 창원의 경남종합사회복지관, 동부권은 양산의 웅상출장소가 해당된다. 이들 공간에서는 스마트폰 활용, 모바일 뱅킹 서비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보 검색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
경상남도는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의 정서적 지지 기반을 마련하고자, ‘희귀질환자 및 가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자조모임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희귀질환 경남권역센터가 위치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개최됐으며, 첫 번째 모임으로 피트-홉킨스 증후군 환아 가정 20여명이 참여했다.이번 지원사업은 희귀질환으로 인한 돌봄 부담과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자조모임뿐 아니라 돌봄 지원, 심리상담 등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환자와 가족을 지원할 계획이다.교육 세미나에서는 질환에 대한 전문 정보가 제공됐고, 양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자들은 정서적 안정을 도
경상남도가 지난 1월 도입한 교통비 지원 정책 ‘경남패스’가 시행 4개월 만에 가입자 수 21만명을 돌파하며 도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75세 이상 어르신과 저소득층에게 교통비를 전액 환급하는 전국 최초의 복지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경남패스는 정부의 ‘K-패스’를 기반으로, 경남형 맞춤형 혜택을 추가해 설계된 교통복지 지원 프로그램이다.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면 최대 100%까지 요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일반 이용자는 20~30% 수준의 환급을 받을 수 있으며, 75세 이상 고령자와 저소득층은 단 1회 이용만으로도 전액 환급이 가능하다.이러한 파격적인 환급 혜택은 도입 이후 빠르게 가
경상남도가 시행 중인 경남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경남패스'가 도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가입자 수가 19만명을 돌파했다.경남패스는 지난 1월부터 시작된 경남도의 복지·동행·희망 1호 사업으로, 국토교통부의 'K-패스'에 경남만의 추가 혜택을 더한 프로그램이다. 기존 K-패스는 지난해 5월 출범 당시 2만 8천여 명의 가입자로 시작해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경남패스 홍보가 본격화된 2024년 11월 이후 가입자가 급증했다. 특히 경남패스 시행과 함께 9만 5천명 이상이 새롭게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가입자 분석 결과, 만 75세 이상 노인층이 전체의 3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