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우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미국미세재건학회(ASRM)에서 수여하는 ‘윌리엄 잠보니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이 상은 2015년 타계한 미국 미세재건성형외과의사 윌리엄 잠보니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임상·연구·교육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전 세계 미세재건성형외과 의사에게 주는 권위 있는 상이다.국내 의료진 중 최 교수는 처음 이 상을 받으며 한국 미세재건 분야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최 교수는 지난 20년간 1500건 이상의 얼굴 재건 및 두경부암 미세재건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미세재건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혈관육종 기반 육종 오가노이드 개발, 3D 시뮬레이션·프린팅·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연
"하룻밤 잘못 잤나 싶었는데, 통증이 점점 심해지더니 손끝이 저리기 시작했다“40대 직장인 A씨는 며칠 전부터 오른쪽 어깨와 목뒤가 뻐근하고 고개를 돌릴 때마다 뻣뻣한 느낌이 들었다. 어깨 근육은 돌처럼 굳은 듯했고, 일을 하기도 어려운 상태였다. 처음엔 흔히 말하는 ‘담’이 든 줄로만 알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팔까지 저릿한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 흔히 말하는 목디스크였다.많은 사람들이 목이나 어깨의 뻐근함을 단순한 근육 뭉침이나 일시적인 담 증상으로 오해한다. 그러나 통증이 팔까지 번지거나 손끝 저림, 감각 저하 같은 신경 증상이 동반된다
28일 오전 스타트요양병원은 제22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특별한 투표소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동이 어려운 환자들이 직접 병원 내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한 거소투표소다.거소투표는 선거 당일 직접 투표소를 찾기 어려운 유권자가 사전 신청을 통해 병원이나 자택 등에서 우편으로 투표하는 제도다. 이날 스타트요양병원에서는 총 41명의 환자가 거소투표에 참여했다.오전 7시 50분, 투표 시작 전부터 휠체어나 보행 보조기를 이용한 환자들이 기표소 앞에 줄지어 대기하고 있었다. 병원 간호사와 간병인,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신분증과 함께 사전에 배부된 투표용지를 제출하고, 기표소 안에서는 일반 유권자와 동일하게 투표를 진행했다.투
정부가 최근 발표한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방안의 핵심은 의료사고 발생 시 환자의 권익을 충분히 보장하면서, 최선을 다한 의료진의 형사책임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이를 위해 의료사고 발생 시 의료진과 환자 간의 원활한 소통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한편, 의료진이 환자에게 사과하거나 유감을 표명하더라도 이는 향후 법적 책임을 묻는 증거로 활용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의료진의 형사 기소 여부는 '중대한' 과실이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는 원칙도 세웠다.해외 주요국, 의료사고 대응 방식 정비… 소통 중심의 해결책 도입업계에 따르면 해외 여러 국가들은 의료진과 환자의 적극적인 소통을 유도함으로써 불필요한 갈등과 법
탄산수가 포도당 흡수와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사카의 시조나와테시 테시카이 신경외과병원 다카하시 아키라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를 의학 저널 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에 발표했다.탄산수는 배고픔을 억제하는 포만감을 제공하고 소화 속도를 높이며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다이어트 보조제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탄산수가 실제로 체중 관리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특히 다량의 탄산수 섭취가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혈액 투석과 탄산수의
올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면서 무신사에서도 아웃도어 브랜드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가을비 이후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의 무신사 내 아우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주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무신사 스포츠 전문관인 플레이어 내 아우터 거래액은 직전 기간 대비 62% 신장했다. 노스페이스, 몽벨, 아크테릭스, 클라터뮤젠 등 고기능성에 감각적 디자인을 갖춘 아웃도어 브랜드의 선호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다.특히 올해도 짧은 기장의 아우터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보온 기능이 뛰어나면서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도가 높은 다양한 종류의 숏 아우터가 아웃도어
아메리카노, 차, 스포츠 음료 중 지방간에 가장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음료는 무엇일까.많은 사람들이 커피와 차에 포함된 카페인이 간에 해로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관련 연구에 따르면 '스포츠 음료'가 간 건강에 가장 큰 위협이 된다. 원인은 바로 스포츠 음료에 포함된 고농도의 과당 성분 때문이다.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현상이다. 현대인에게 매우 흔한 질환으로 요즈음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방간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적게 마시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지만 방치하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지방간의 주요 원인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이하 RSV)에 감염된 자녀를 돌봤던 부모들을 대상으로 ‘알고 보니 RSV 사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출판 플랫폼 ‘맘스다이어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RSV에 걸린 자녀를 실제로 돌봤던 부모의 이야기를 통해 RSV의 감염으로 인한 하기도 질환의 인식 제고를 위해 개최된다. 돌 이전 영유아 3명 중 2명은 RSV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영유아 입원의 주요 원인이다. 영유아가 RSV에 걸리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으로 진행되 입원에 이를 수 있는 만큼 RSV에 대해서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좋다.이번 공모전은 RSV에 걸린 자녀를 돌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와 KAIST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팀이 기분장애 환자에서 우울증상의 발생이 일주기 생체리듬의 교란에 기인한다는 사실을 수학적 모델로 밝혀냈다.기분장애는 안정적인 기분 조절의 어려움으로 상당기간 정상범위보다 처지는 상태로 유지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들뜨는 경우로, 흔히 조울증이라 부르는 양극성 장애, 우울증이라 부르는 주요우울장애 등을 포함한다.기분장애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하여 반복적으로 기분의 악화를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기분증상의 악화에 수면패턴과 일주기 생체리듬의 교란이 연관있다는 사실은 경험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수면패턴과 일주기 생체리듬 ...
다리가 찌릿찌릿하게 저린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 대부분 허리디스크와 같은 디스크질환을 의심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제 위치에서 이탈하면서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하체로 이어지는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주로 다리에 증상이 발생한다. 대표적으로는 전기가 통하는 듯한 통증인 하지방사통이 있는데, 이 때문에 다리에 이상 신호가 나타날 경우 디스크질환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그러나 다리가 저리고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허리디스크와 같은 디스크질환만을 의심해선 안 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질환이 다리에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다리 저림이 낮보다는 저녁에 심...
겨울철 춥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겨울에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표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천식 유발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천식은 기침, 가래 등 겨울철 흔히 발병하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에 감기로 오해하고 감기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감기약은 일시적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지만 천식 진단 및 치료를 늦출 수 있기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문제는 평소에는 질환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다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갑작스럽게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천식발작’이 발생해 의사소통이 어려워지고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
치통과 비슷한 삼차신경통겨울철은 구강이 건조해져 충치가 생기기 쉽고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구강 내 질환에 따른 치통을 겪기 쉬워집니다. 하지만 충치 등 구강 내 문제가 없는 데에도 불구하고 볼, 턱에서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강한 통증이 느껴지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이는 치통이 아닌 삼차신경통을 의심해야 합니다.안면부에 찾아오는 여러 신경통들삼차신경통은 안면부에서 나타나는 신경통이며 삼차신경이란 얼굴, 머리에서 오는 통각과 온도 감각을 뇌에 전달하는 뇌 신경으로 얼굴쪽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보통 아래턱 신경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치통과 헷갈리기 쉬운 편입니다. 그러나 삼차신경통은 주로 오른쪽 얼굴에, 겨울철에...
최근 4주간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5배 이상 증가했다. 원인으로는 매개체인 털진드기의 급증이 지목된다. 털진드기 밀도지수는 4주 간 3배 이상 늘었다.질병관리청은 15일, 44주차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784명이라고 밝혔다. 41주차 145명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숫자다. 환자 증가세가 가팔라 당국은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증 감염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이같은 쯔쯔가무시증 환자 증가 원인으로는 매개체인 털진드기 개체수 급증이 지목됐다. 이 병은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usgamushi)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데, 지난 4주간 털진드기 밀도지수가 41주 0.58에서 44주 1.83으로 3배 이상 크게 뛰었다.털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필수 교수(소화기내과), 조문영 임상강사(소화기내과), 이성학 교수(병리과) 연구팀은 원은 모를 급성 간부전으로 간이식 치료까지 논의 되었던 환자에서 개회충증을 진단하여 극적으로 치료한 사례를 소화기학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위장병학 (Gastroenterology)‘(IF=29.4)에 게재하였다.평소 기저질환이 없었던 51세 여성 환자가 갑자기 39도의 고열이 지속되고 오른쪽 복부 통증이 계속되어 병원을 찾았다. 검사결과 백혈구, 호산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심각한 간농양이 확인되어 입원하게 되었다. 간농양은 면역기능이 떨어졌거나 세균 이 간으로 침투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간에 종괴 같은 고름이 생기는...
30대 직장인 여성들이나 40대 주부들은 볼록하게 튀어나온 아랫배, 흔히 똥배라고 부르는 증상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운동이나 식단 조절을 꾸준히 해도 아랫배가 그대로 있거나 별 다른 차이가 없을 경우 자궁근종을 의심해봐야 한다.자궁근종은 과거 40대 이상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흔히 발견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자궁근종 관자가 59.3% 증가했으며, 이중 20~30대 환자가 전체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늘어났다.자궁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서 세포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양성종양을 자궁근종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밝은 조명 아래서 빛 번짐이 생기는 증상, 안경을 바꿔도 시야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사물이 2~3개로 겹쳐 보이는 경우는 백내장 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우리 눈에는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담당하는 수정체가 있다. 수정체는 상을 굴절시켜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에 초점을 맺히도록 한다. 이러한 수정체가 노화로 인해 이상이 생기면 노안, 백내장 등의 안질환에 노출된다.노안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근거리에 있는 사물이나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 가까운 곳을 보다가 먼 곳을 볼 때나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곳을 볼 때 초점 전환에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노화로 인해서 발생...
호르몬수용체 양성(HR+)/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음성(HER2-) 유방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고 호르몬 억제 치료로 양호한 효과를 보인다. 다만 공격적인 유형의 재발·전이성 유방암에서는 호르몬 저항성이 문제가 되어 왔는데, 최근 이 같은 내성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았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연희 교수·삼성유전체연구소 박경희 연구원,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이경훈 교수, 화이자 정옌 칸(Zhengyan Kan) 박사 공동 연구팀은 재발·전이성 유방암에 쓰이는 표적항암제 ‘팔보시클립’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의 특징을 유전체 분석으로 밝혀 ‘게놈 메디신(Genome Medicine, IF=15.266)’ 최근호에 발표했다.팔보...
중증 또는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에서 표적치료제 토파시티닙의 사용 승인 이후 그 치료효과를 다기관 코호트 자료를 통해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 및 전신 염증성 질환으로 염증 조절을 위해 항류마티스약제를 사용하는 데, 최근에는 염증조절이 잘 안되거나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생물학적 제제, 표적 치료제 등의 새로운 항류마티스약제가 개발돼 사용하고 있다.토파시티닙은 비교적 처음 개발된 표적치료제인 항류마티스약제로 국내에서 2014년 4월부터 사용이 승인됐다.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정주양 교수팀은 KOBIO(대한류마티스학회 임상연구위원회 산하 생물학적 제제 및 표적치료제 사업) 레지스트리...
국내외 연구에서 2가백신 추가접종 시, 기존백신 2회이상 접종군 대비 추가 감염예방효과 평균 28.1%, 중증화예방효과 76.6%, 사망예방효과 80.5%가 확인됐다고 밝혔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9일, 그간 우리나라의 2가백신 접종을 토대로 2가백신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추진단이 지난 5주 동안(10월 4주~11월 4주) 60대 이상 2가백신 추가 접종자를 관찰한 결과, 기존 백신의 2차 이상 접종군 대비 추가 중증화예방효과가 평균 76.6%(64%~84%), 추가 사망예방효과는 평균 80.5%(72%~100%)가 확인되었다.또한, 지난 8주 동안(10월 4주~12월 2주) 60대 이상 2가백신 추가접종 후 관찰한 결과, 기존 백신 2차 이...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에서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 중인 필리핀 환자가 호스피스 병동의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특별한 마술 공연을 펼쳤다.준마지(JunMaji)라는 예명으로 필리핀에서 마술사로 활동하고 있는 제스(Mackay Jesse JR. Vicaldo, 65) 씨는 최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호스피스 병동을 찾아 마술 공연을 진행했다.제스 씨는 요추간판탈출증과 이에 따른 하지마비와 보행장애로 수술을 위해 지난 11월 인천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고, 입원과 재활 치료를 하는 동안 물심양면으로 신경 써준 인천성모병원에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자 자선 마술 공연 의사를 밝혔다.이에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