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다음달 4일부터 9일까지 예정된 이슬람 하지(HAJJ) 성지순례 기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및 수막구균 감염증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주의를 당부했다.하지는 매년 180여 개국 수백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종교 행사로, 혼잡한 군중 밀집 환경으로 감염병 전파 위험이 높다. 사우디에서는 메르스가 지속 발생 중이며, 낙타 접촉·생낙타유 섭취·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현지 감염 예방수칙 준수가 필수다.또한, 일부 국가에서 성지순례 관련 수막구균 감염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출국 10일 전까지 수막구균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질병관리청은 6개국어 다국어 예방안내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