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습제 지원부터 안심학교 확대까지… 아동·청소년 중심 체계적 관리 추진

현재 보습제 지원 대상은 영동군에 주민등록을 둔 1세부터 18세 이하의 아동·청소년으로, 병·의원에서 아토피 피부염(L20)으로 진단받은 경우 해당된다. 신청은 관내 학교를 통해 가능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연 1회 보습제 세트를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2025년 기준 약 10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또한 군은 알레르기 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학교' 지정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4개소(영동초, 감고을어린이집, 남성대어린이집, 심천어린이집)에 더해 올해는 부용초와 황간초 2개교를 추가 지정해 총 6개소에서 집중적인 예방 활동을 전개 중이다.
안심학교에는 보습제, 목욕 스펀지 등의 위생용품은 물론 아토피·천식 예방 교육 자료가 제공되며, 교육과 환경 개선 활동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은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24년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졌으며, 영동군은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아토피와 천식은 예방이 핵심인 질환으로,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안심학교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꾸준한 보습, 알레르기 유발 요인 차단, 실내 온습도 유지 등 일상 속 실천이 중요하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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