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비보존제약은 자사 개량신약 ‘비보락사정’이 임상 3상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대장내시경 전 장세척을 위해 비보락사정을 복용한 피험자 2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차 평가변수인 헤어필드 청결 척도(Harefield Cleaning Scale)에서, 기존 제품인 한국팜비오 ‘오라팡정’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해 장정결 효과를 입증했다.

비보락사정은 기존 제형에 피코황산나트륨을 추가해 효과를 강화한 알약형 장정결제로, 피코황산나트륨·황산칼륨·황산마그네슘·시메티콘 등 4가지 성분 조합에 대해 조성물 특허도 진행 중이다.

비보존 제약 CI (비보존 제약 제공)
비보존 제약 CI (비보존 제약 제공)
복약 편의성도 개선됐다. 1회 복용 정제 수는 기존 14정에서 10정으로 줄였고, 정제 크기와 중량을 줄여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

국내 장정결제 시장은 약 5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며, 오라팡정을 필두로 알약형 제품이 액상형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비보존제약을 포함한 주요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비보락사정은 유효성과 복약 편의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장정결제”라며 “오는 8월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내년 1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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