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인프라 개선·콘텐츠 생태계 활성화…지역 특별관 확대 통해 관객 회복 노린다

[Hinews 하이뉴스] 메가박스중앙과 롯데컬처웍스는 지난 22일 양사 합병 이후 극장 및 영화 산업 전반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합병은 침체된 국내 영화 시장의 재도약을 위한 중대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메가박스중앙과 롯데컬처웍스는 지난 22일 양사 합병 이후 극장 및 영화 산업 전반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메가박스중앙 제공)
메가박스중앙과 롯데컬처웍스는 지난 22일 양사 합병 이후 극장 및 영화 산업 전반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메가박스중앙 제공)

메가박스중앙 관계자는 “재무 건전성 개선과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극장 인프라와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영화 산업은 글로벌 OTT 서비스 확산, 투자 위축, 관객 감소 등으로 장기 침체기에 접어든 상황이다. 양사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신규 투자 유치, 운영 효율화, 마케팅 시너지 창출을 통해 수익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확보한 자금은 재무 구조 개선뿐 아니라 고객 서비스 고도화와 콘텐츠 투자 확대에 전략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관객 회복을 위한 극장 서비스 강화에 집중한다. 돌비시네마, MX4D관(메가박스중앙), 수퍼플렉스, 광음시네마, 샤롯데관(롯데컬처웍스) 등 기존 특별 상영관을 수도권 외 지역으로 확대해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관람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한 콘텐츠 창작 생태계에도 투자 의지를 보였다. 창작자에게 더 많은 제작 기회를 제공하고, 신진 인재 발굴과 K-콘텐츠 육성에 나선다. 양측이 보유한 제작 인프라를 기반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 생산하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영화 산업 전반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합병은 단순한 기업 결합을 넘어, 극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콘텐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중장기 계획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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