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F&B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흐름은 ‘옵션 소비’다. 정해진 메뉴 그대로 주문하기보다, 옵션을 더하거나 빼며 개인의 취향에 맞는 소비를 지향하는 방식이다. 이는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이고 주체적인 소비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 입장에서는 새로운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국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이 흐름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단순한 가격 경쟁만으로는 더 이상 차별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은 유지하되 ‘나만의 선택’을 반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 이때 옵션 설계는 소비자 만족도와 브랜드 전략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된다.

대표적인 예로, 메가MGC커피와 빽다방은 핫 아메리카노를 1,7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2,000원에 판매한다. 얼음 추가 비용이 포함된 가격이지만, 두 메뉴를 분리해 표기함으로써 소비자에게는 ‘핫 아메리카노 1,700원’이라는 저렴한 이미지가 먼저 인식된다. 브랜드는 소비자 선택을 존중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옵션 전략은 단순한 가격표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브랜드는 메뉴 구성과 가격 설계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 흐름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수익성과 브랜드 인식을 동시에 조정할 수 있다. 즉, 옵션은 이제 단순한 부가 요소가 아닌, 브랜드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옵션 소비’가 부른 변화... 패스오더로 본 커피 프랜차이즈의 새 전략 (사진 제공=패스오더)
‘옵션 소비’가 부른 변화... 패스오더로 본 커피 프랜차이즈의 새 전략 (사진 제공=패스오더)
문제는 이러한 소비 흐름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충분히 구현되기 어렵다는 점이다. 매장 내 키오스크는 옵션 선택 기능을 제공하지만, 기기 수가 제한되어 있어 주문 대기 상황에서는 소비자가 충분히 고민하며 선택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모바일 주문 환경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주목받는 플랫폼이 ‘패스오더’다. 모바일 기반 주문 플랫폼인 패스오더는 직관적인 UI와 실시간 가격·이미지 반영 기능을 통해 소비자가 옵션을 쉽게 탐색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복잡한 메뉴 구조도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구성되어, 사용자는 빠르고 명확한 선택이 가능하다.

패스오더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메뉴를 조회한 고객의 95%가 장바구니에 담고, 이 중 90% 가까이가 결제로 이어진다. 이는 사용자 경험(UX)을 개선하면 실제 구매 전환율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패스오더 관계자는 “옵션은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브랜드에는 전략적 운영 유연성을 제공한다”며 “복잡한 옵션 구조를 직관적으로 구현함으로써, 브랜드가 저가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매출과 운영 효율을 함께 추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리적이고 가치 중심적인 소비가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옵션 전략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앞으로는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어떻게 세밀하게 반영하고, 이를 효율적인 운영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프랜차이즈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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