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국내 의료 AI 선도기업 딥노이드는 자사 흉부 X-ray 영상 분석 기술 ‘RadZero’ 연구 논문이 세계적 AI 학술대회 ‘NeurIPS 2025’에 채택됐다고 23일 밝혔다. NeurIPS는 AI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회로, 엄격한 심사로 매년 약 25% 논문만 선정된다.

‘RadZero’는 멀티모달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 ‘M4CXR’에 적용된 핵심 기술로, X-ray 영상과 판독 소견서 간 관계를 분석해 제로샷 분류, 세그멘테이션, 시각적 그라운딩 등 다양한 태스크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비전-언어 모델이 흉부 X-ray와 판독문의 관계를 학습해 유사도를 확률값으로 표현한 모습 (사진 제공=딥노이드)
비전-언어 모델이 흉부 X-ray와 판독문의 관계를 학습해 유사도를 확률값으로 표현한 모습 (사진 제공=딥노이드)
특히 자체 개발한 ‘유사도 기반 교차 주의 비전-언어 모델’을 통해 AI 판독 결과의 근거를 명확히 제시, 임상 현장에서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8개 공개 벤치마크 데이터셋에서 분류, 그라운딩, 세그멘테이션 과제 전반에서 뛰어난 결과를 입증했다.

박종권 딥노이드 AI선행기술팀 팀장은 “이번 NeurIPS 채택은 의료 AI에서 설명 가능성의 중요성을 확인한 성과”라며, “M4CXR 상용화를 통해 임상 진단 효율과 정확성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딥노이드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M4CXR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강북삼성병원, 보라매병원 등과 다기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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