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암학회 ‘2025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5)’에 참가해, 비소세포폐암을 겨냥한 차세대 치료 타깃 ‘GBC-11004’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주목되는 ‘GBC-11004’는 기존 EGFR 3세대 저해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군에서 과발현되는 유전자 기반의 신규 키나아제다. 그래디언트는 자사가 구축한 세계 적 규모의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빅데이터와 AI 기반 분석 플랫폼을 통해 해당 타깃을 도출했다. 특히 NGS 분석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내성 유전자를 CRISPR 기반 유전자 편집 기술과 약물 반응 분석을 접목해 효율적으로 식별하고 치료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래디언트는 GBC-11004가 폐암 내성 환자에게 유효한 차세대 치료 타깃이 될 수 있음을 이번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전 세계 항암제 개발 기업들과의 글로벌 공동 연구 및 기술이전(L/O)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학회 기간 동안 운영되는 전시 부스에서는 900종 이상의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뱅킹 시스템, AI 기반 바이오마커 및 약물 타깃 발굴 플랫폼, 그리고 면역세포·혈관세포 공배양 기반 종양 미세환경 모델 등 그래디언트의 핵심 기술이 공개된다. 이를 통해 실제 종양 환경을 정밀하게 구현하고, 임상 적용 가능성이 높은 후보 물질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는 AI+환자 기반 정밀의료의 강점을 집중 부각할 예정이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CI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제공)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CI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제공)
이진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대표는 “이번 ASCO 참가를 통해 당사의 정밀의료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세계 무대에서 검증받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와 실제 환자 데이터를 융합한 플랫폼은 글로벌 항암제 공동개발의 차별화된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디언트는 최근 국내외에서 다수의 글로벌 바이오텍 및 병원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학회를 계기로 미국·유럽계 제약사와의 심화 협력 논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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