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최근 잘못된 생활 습관과 장시간 앉아 있는 현대인의 생활 방식으로 인해 척추와 관절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요통과 경추통은 대표적인 질환으로, 잘못된 자세와 운동 부족,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와 더불어 흔히 ‘디스크’로 불리는 요추 및 경추 추간판 탈출증과, 고령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척추관 협착증이 현대인의 척추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어깨 통증 역시 현대인에게 익숙한 문제로 자리 잡았다. 대표적인 어깨 질환으로는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 어깨 충돌 증후군이 있다. 이들은 장시간 컴퓨터 사용과 스마트폰 사용 증가, 과도한 운동 등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회전근개 파열은 중장년층과 운동하는 사람에게 흔히 발생하며, 석회성 건염은 40~60대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 고통스러운 질환이다.

김동균 일산척정형외과의원 원장
김동균 일산척정형외과의원 원장
젊은 층에서도 무릎 통증이 빈번하다. 이들에게 가장 흔한 무릎 질환은 슬개골 연골연화증으로, 반복적인 무릎 사용과 근육 불균형이 주요 원인이다. 스포츠 활동 중에는 반월상연골판 손상이 빈발하며, 무릎 내 충격 흡수 역할을 하는 연골판이 찢어지는 부상이다. 이러한 무릎 질환은 적절한 비수술 치료를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척추와 관절 질환 치료에서 수술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크다. 최근에는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 다양한 비수술 치료법이 효과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물리치료는 초기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며, 체외충격파 치료는 손상된 조직 회복을 촉진한다. 도수치료는 척추 정렬과 신경 압박 완화를 돕고, 주사치료는 염증과 유착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주사치료는 빠른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으나, 환자마다 반응이 다르다. 효과가 미미할 경우 반복 치료와 함께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복합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지만, 미세침습이나 내시경 수술 등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우선적으로 시행된다.

척추, 관절 통증을 개선할 때에는 통증 완화를 넘어서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환자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최신 치료법을 적절히 적용하며,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고려하는 맞춤형 접근이 중요하다. 또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재발 방지를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김동균 일산척정형외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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