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화 고려대 안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조기 유방암은 생존율이 높지만, 재발 고위험군일 경우 예후가 크게 나빠질 수 있다”며 “특히 HR+/HER2- 유방암은 초기 1~2년 내 재발 위험이 높고, 수술 후에도 미세 전이가 남을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30~40대 젊은 여성 환자들의 증가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재발 시 환자와 가족, 사회에 미치는 부담이 크고, 특히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번 세션에서는 버제니오와 내분비요법 병용 치료의 임상적 효과도 강조됐다. 박 교수는 “버제니오는 2년 병용치료로 재발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췄으며, monarchE 임상 5년 데이터에서도 효과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교수는 “해외 주요국에선 대부분 보험 적용이 이뤄진 상태”라며 “국내에서도 고위험군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급여 확대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권미라 한국릴리 항암사업부 전무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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