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김하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바이오파운드리사업단 박사 연구팀이 주도한 국제 공동연구팀(한국,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10개 기관)이 합성생물학 실험을 위한 새로운 국제 표준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자동화 생물학 실험실 ‘바이오파운드리’의 실험과정을 프로젝트 설정, 서비스 선택, 워크플로 설계(DBTL), 단위 작업 수행의 4단계로 체계화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실험 데이터를 더 쉽고 빠르게 기록·공유·자동화할 수 있게 하며, AI 기반 연구에도 활용 가능하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파운드리 베타시설을 방문 중인 국제 공동연구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파운드리 베타시설을 방문 중인 국제 공동연구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특히 연구팀이 제시한 프레임워크는 전 세계 바이오파운드리가 하나의 팀처럼 협업할 수 있는 첫 ‘공동 운영체계’로, 향후 장비 호환성·데이터 신뢰도·실험 재현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하성 박사는 “글로벌 협업을 통해 실험 적용상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표준화로 풀어낸 데 의미가 있다”며, “K-바이오파운드리가 바이오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저널 Nature Communications 2025년 7월 10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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