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 현지법인 두산비나를 매각하며 성장 사업 투자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20일 HD한국조선해양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약 2900억원 규모다.두산에너빌리티는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기화(Electrification) 확산, 탄소 감축 요구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수요가 커지고 있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는 “올해 초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 상장을 통해 확보한 1500억원과 이번 매각 대금은 전부 SMR, 가스터빈과 같은 급성장 핵심 사업의 설비 확충에 투입해 성장을 가속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