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지친 체력을 보충하려 삼계탕, 장어, 수박 등 보양식과 제철과일을 찾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콩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이라면 이런 음식이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지은 인천힘찬종합병원 신장내과 센터장은 “콩팥 기능이 70% 이상 손상돼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병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고단백 보양식이나 칼륨이 많은 과일은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섭취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실제 복날 대표 음식인 삼계탕은 고단백 식품으로 건강한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콩팥 기능이 떨어진 이들에겐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생긴 노폐물이 몸에 쌓이면서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또한 수
복날 일평균 삼계탕 소비량이 평일 대비 3.1배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삼성카드 블루데이터랩은 삼성카드 결제 데이터와 NICE지니데이타의 품목 가명 데이터 결합을 통해 작년 6월부터 8월까지 서울·부산·대구 지역의 삼계탕 소비량을 분석한 결과 복날(초복·중복·말복)의 일평균 삼계탕 매출액은 평일 대비 3.1배 더 많았다고 25일 밝혔다. 초복은 평일 대비 4.5배, 중복은 3.2배, 말복은 1.6배 소비량이 더 많았다. 평소에는 연령이 높을수록 삼계탕을 선호하지만, 복날에는 연령이 낮을수록 소비 증가율이 높았다. 20대의 복날 삼계탕 매출액은 평일 대비 5.1배 더 많았다. 이는 30대 3.6배, 40대 3.1배, 50대 3.0배, 60대 2.6배, 7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