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명 개그맨 이경규 씨가 공황장애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했다가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입건되면서, 정신질환 치료를 위해 약물을 복용하는 많은 이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우리나라 운전면허 소지자는 약 4400만 명에 달하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은 환자는 4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이수진 부산 온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 과장은 “국민의 80% 이상이 운전면허를 보유하고 있고, 10%가 정신과적 문제로 약물을 복용 중이다. 이들 약물은 주의력을 떨어뜨리고 졸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복용 직후 운전은 매우 위험하다”고 조언했다.도로교통법은 마약과 대마를 비롯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운전 금지
우울증 등 정신질환 치료제는 체중 증가라는 부작용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전 세계 중증 정신질환 환자의 60%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며, 이는 일반인보다 2~3배 높은 수치다.항정신병 약물, 항우울제, 기분조절제 등은 체중 증가와 대사 변화를 일으키지만, 환자마다 민감도가 달라 부작용 예측과 적절한 비만치료제 선택은 어려웠다.김선미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이혜준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정신약물로 인한 체중 증가 가능성과 비만치료제 효과를 예측하는 알고리즘 개발에 나섰다.연구팀은 우울증, 조울병, 조현병 환자에게 24주간 정신약물을 투여하며 체중 변화를 관찰하고, 비만 또는
최근 정신병원에서 장애 아동에게 권장 기준치를 초과하여 정신과 약물을 과다 처방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아동의 정신과 약물 오남용 실태를 조사하고 비약물요법이 우선시 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정신병원을 찾은 아동의 수가 12,128명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입원 환자는 1,056명에 달했다”며 “입원 환자 중에는 만 3세 아동이 제일 어렸으며 6명이 입원했다”고 현황을 소개했다.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0~6세 아동 1,511명, 만 7~12세 아동 4,226명, 만 13~17세 아동이 6,391명이 정신병원을 찾았다. 질환...
흔히 처방되는 두 가지 정신의학 약물인 이미프라민과 올란자핀이 알츠하이머 증상 진행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콜로라도 대학 안슈츠 메디컬 캠퍼스 연구팀이 이 연구를 주도했으며 그 결과는 지난 6월 알츠하이머병 연구 및 치료((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발표됐다.콜로라도 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약을 찾는데 관심을 뒀다. 이에 해당되는 약물을 조사하는 동안 연구팀은 두 가지 약물이 일반적으로 정신질환에 처방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는데, 이는 이미프라민과 올란자핀이었다. 이...
일부 정신과 약물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거나 감염시 증상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의학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세비야에 있는 비르겐 델 로시오대학 병원(Virgen del Rocio University Hospital) 연구팀이 일부 정신질환 약물이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거나, 감염시 증상을 경미하게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해당 논문은 정신과 학회지인 ‘journal Schizophrenia Research’에 게재됐다.연구를 이끈 마누엘 카날 리베로 교수는 “정신질환자는 코로나19에 매우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해당약물을 섭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