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바이오기업 메딕 라이프 사이언스(MEDiC Life Sciences)와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중 EGFR 유전자 변이가 없는(wild-type) 환자를 위한 바이오마커 공동 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논의한 협력 내용을 기반으로 성사됐다.

양사는 메딕 라이프가 발굴한 바이오마커 후보의 효능을 그래디언트의 환자유래 오가노이드(PDO) 모델에서도 재현 가능한지 공동 검증하고, 해당 바이오마커로 환자군을 군집화한 뒤 EGFR 저해제에 대한 반응성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EGFR 억제제의 새로운 적용 가능성을 모색한다.

(왼쪽부터) 이진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대표와 메딕 한규호 라이프 사이언스 대표는 지난 22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대회의실에서 오가노이드 기반 비소세포폐암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제공)
(왼쪽부터) 이진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대표와 메딕 한규호 라이프 사이언스 대표는 지난 22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대회의실에서 오가노이드 기반 비소세포폐암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제공)
그래디언트는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 평가 및 AI 분석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EGFR 저해제에 대한 약물 평가를 마친 상태다. 메딕 라이프는 CRISPR 유전체 스크리닝과 3D 종양 모델 기반의 MCAT™ 플랫폼으로 항암제 바이오마커 발굴에 특화돼 있다.

양사 대표는 “각사 플랫폼의 장점을 결합해 EGFR 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기존 치료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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