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혈액질환 분야 전문의들이 대거 참석해 희귀질환 치료 현황과 최신 임상 데이터를 공유했다. PNH 치료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박영훈 이대혈액암병원 교수는 기존 치료제가 혈관 내 용혈만 억제해 혈관 외 용혈에 의한 빈혈과 수혈 부담이 남아 있었던 한계를 지적하며, 엠파벨리가 혈관 내외 용혈 모두에 효과적인 근위억제제(Proximal inhibitor)로서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됐음을 강조했다. 장준호 삼성서울병원 교수와 김진석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엠파벨리 임상 경험과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높았던 점을 소개했다.

한독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두 신약의 임상적 가치와 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 해소 가능성을 알리는 한편, 환자 중심의 맞춤 치료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희귀질환 분야 혁신 치료제 도입에 앞장서 국내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국주 기자
press@h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