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건으로 시작한 이 수술은 2025년 4월 기준 누적 330례를 기록했고, 2024년에는 연간 65건 이상이 시행됐다. 수술 환자 중 약 80%는 췌장암·담도암 등 악성 종양 환자다.

대표 사례로는 타 병원에서 ‘수술 불가’ 판정을 받았던 60세 환자가 선행 항암치료 후 복강경으로 혈관까지 절제받아 완치 판정을 받은 경우도 있다. 이 수술은 복강경을 통한 혈관 절제 시도 중 이례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센터는 진단부터 수술, 항암치료까지 통합한 원스톱 치료 체계를 운영하며, 간담췌외과와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등 다학제 협진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교수는 “최소침습 수술은 회복을 앞당기고 통증과 부작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돼, 생존율은 물론 치료 이후 삶의 질까지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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