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강스템바이오텍의 자료에 따르면 기존 인공피부 및 오가노이드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체 유사도와 평가 정밀도를 대폭 강화한 기술을 통해 화장품·의료기기·의약품 평가뿐 아니라 탈모·피부질환 치료제 개발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의 피부 오가노이드는 실제 사람 피부처럼 표피, 진피, 피지선, 모낭, 면역세포, 신경세포 등 다양한 구성 세포를 포함하며, 조직 재현성과 기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체 피부조직과 유사한 물리적 구조와 생리학적 반응을 보이며, 기존 오가노이드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염증 반응, 경피투여 경로 평가 불가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
회사는 이 플랫폼을 통해 피부 질환 및 독성 반응 평가 외에도, 주름·미백 등 기능성 화장품 효능 분석, 모발 생성 모사 기반 탈모 치료제 효과 확인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기술은 OECD/ISO 인증 독성 시험법에 준한 대체시험이 가능해, 동물실험 대체 요구가 높아지는 글로벌 규제 흐름에 부합한다. 또한 High Throughput Screening이 가능해 신약 개발의 초기 스크리닝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다양한 투여 경로 및 디바이스 평가에도 적용 가능한 피부 오가노이드 시험법을 확립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시험법의 한계를 보완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 측은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유효물질 스크리닝, 효능 평가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으며, 향후 국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라이선스 아웃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탈모 환자의 모낭 형성 모사 치료제, 손상 피부조직 이식 치료제 등 실제 치료제로의 확장 가능성도 확보한 상태다.
박현진 하이뉴스(Hinews) 증권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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