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바이오벤처 셀렌진(CellenGene)이 면역관문 유전자인 PDCD-1(PD-1)을 표적으로 하는 CRISPR 가이드 RNA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는 암세포의 면역 회피 기전을 유전자 수준에서 차단해 면역세포 기반 치료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PD-1은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할 때 작동하는 대표적인 억제 수용체다. 기존 항-PD-1 항체 치료제는 반복 투여와 전신 부작용 등 한계가 있지만, 셀렌진의 기술은 CRISPR 유전자 가위를 활용해 PD-1 발현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지속적이고 정확한 면역 조절이 가능하다.

셀렌진 로고 (셀렌진 제공)
셀렌진 로고 (셀렌진 제공)
셀렌진은 이 기술이 췌장암, 난소암 등 난치성 고형암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CAR-T 치료제 플랫폼에 핵심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물 실험에서는 자사 CAR-T 세포가 90% 이상의 종양 억제 효과를 보인 바 있다.

2019년 안재형 박사(前 하버드 의대 연구원)가 창업한 셀렌진은 서울바이오허브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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