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1990년부터 2021년까지 30년간, 전 세계 204개국의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The Lancet Global Health 7월호에 게재됐다. 하버드의대, 게이츠 재단, 워싱턴대 IHME 등 세계 유수 기관이 함께한 대규모 공동 연구다.
황반변성은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의 ‘황반’이 퇴화하면서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으로, 특히 고령 인구에서 발병률이 높다.

또한 주요 위험 요인인 흡연에 주목해, 흡연율이 낮아질 경우 황반변성으로 인한 시력 저하를 최대 9%까지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흡연율이 높은 저소득 국가에서 더 큰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인 황반변성 질병 부담을 체계적으로 밝힌 최초의 사례”라며, “흡연 감소가 중요한 예방 전략이 될 수 있다. 특히 자원이 부족한 국가에서 정책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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