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정식 개장…프리미엄 공간 확장, 라이브 스테이션 도입

이번 리뉴얼은 항공기 탑승 전부터 승객들이 럭셔리한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이엔드 콘셉트로 조성됐다. 라운지 입구부터 고급 호텔 로비를 연상시키며, 식사·샤워·회의·웰니스 등 다양한 공간을 갖췄다. 특히 국내 5성급 호텔 셰프들이 즉석에서 조리하는 ‘라이브 스테이션(Live Station)’을 처음 도입해 공항 라운지 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였다.
라이브 스테이션에서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 셰프들이 피자, 크루아상, 소고기 스테이크 등 양식 메뉴와 김밥, 떡국, 잔치국수 등 한식 메뉴를 직접 조리해 제공한다. 계절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분기마다 메뉴를 개편한다. 한식·양식·베이커리·샐러드바로 구성된 뷔페와 주류바, 바리스타 커피 서비스도 함께 마련됐다.
웰니스 공간에는 안마기기를 설치해 프라이빗 휴식을 제공하며, 테크 존과 회의실, 대형 화면 미팅룸도 갖췄다. 샤워실은 파우더룸과 샤워부스로 분리된 넓은 공간에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을 비치했다.
인테리어는 한국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했다. 골드·차콜·블랙·아이보리 톤과 한옥 기둥 등 전통 소재를 활용해 품격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세계적 디자인 업체와 협업해 천장·벽면·바닥까지 세심히 완성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동·서편 윙 팁 구역에 프레스티지 가든 라운지 2곳을 신설해 8월 18일부터 운영한다. 동편 라운지에서는 한국 전통 정원을, 서편 라운지에서는 서양식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일등석 라운지, 프레스티지 좌측·서편 라운지를 순차적으로 리뉴얼해 내년 상반기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리뉴얼이 마무리되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대한항공 라운지는 총 6곳으로 확대되며, 운영 면적은 5105㎡에서 1만2270㎡로 약 2.5배 늘고, 좌석 수는 898석에서 1566석으로 확대된다. 이는 향후 통합 대한항공의 허브 라운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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