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출산가구 큰 호응…내년 사업 확대 검토

올해 처음 도입된 이 사업은 저출생 문제와 청년 인구 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도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업 지원 내용은 대출 3억 원 이내에서 신혼부부에게 0.2%, 1자녀 가구 0.8%, 2자녀 이상 가구 0.5%의 대출이자를 각각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신청을 받은 결과, 예상을 뛰어넘는 신청이 몰렸다.
제주도는 신청 가구가 계획을 크게 넘어선 만큼, 기존 공고에 명시된 우선순위 기준을 적용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순위는 다자녀 가구, 1자녀 가구, 신혼부부 순으로 정해져 있으며, 같은 순위 내에서는 저소득 가구를 우선 지원한다.
도는 또한 신규 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반영해 사업 만족도 조사와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한 뒤,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신혼부부와 자녀출산 가구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주택 구입자금 대출이자 지원이 주거 안정과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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