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아트디렉터이자 작가인 기미노로부터 작품 ‘Free Me’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기미노 작가는 홍익대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캐릭터 디자인과 아트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SBS와 오티스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캐릭터와 제품 매뉴얼 디자인 작업을 수행했으며, 2009년 중국 베이징 ‘798 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작가 활동에 나섰다. 최근에는 ‘X-version’ 프로젝트로 일상 사물을 연필 드로잉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기미노 작가와 구로병원의 인연은 작가 개인전 ‘봄, 싹’에서 시작됐다. 전시 기간 동안 그의 작품은 내원객들에게 생명의 순환과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며 깊은 울림을 줬다.

기미노 작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 작품 기증 (고대구로병원 제공)
기미노 작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 작품 기증 (고대구로병원 제공)
기미노 작가는 “예술은 삶의 고통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힘이 되며,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치유의 예술이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했다”고 말했다.

민병욱 병원장은 “환자 중심 치유 환경 조성을 위해 예술과의 연계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기증은 병원의 문화적 가치와 감성 회복력을 높이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감사의 뜻을 말했다.

구로병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작품을 통해 환자와 방문객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는 치유 공간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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