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103은 VEGF와 Angiopoietin-2(Ang2)를 억제하고, Tie2 수용체를 직접 활성화해 비정상 혈관을 안정화하는 ‘삼중기능(Triple action)’ 이중항체다.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 망막병증 등 다양한 망막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전임상 시험에서 MT-103은 바비스모 대체항체 대비 맥락막 혈관신생과 누수 억제에서 더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특히 Tie2 활성화는 MT-103 투여군에서만 명확히 나타났다. 이는 Ang2 억제로는 Tie2 활성화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MT-103은 서울아산병원 안과팀과의 비교 실험에서도 아일리아(Eylea)보다 우수한 효능을 보였으며, 다양한 질환 모델에서 기존 약물 대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조만간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 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망막질환 치료제 시장은 2031년 약 5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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