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쎌바이오텍이 유산균의 생존률을 크게 끌어올린 ‘듀얼코팅(Dual Coating)’ 기술 고도화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한국,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 5개국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번 기술 고도화는 유산균을 단백질과 다당류로 이중 코팅해 위산과 담즙산 같은 인체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장에서 코팅이 자연스럽게 풀리도록 설계된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코팅에 사용하는 단백질을 더 작은 분자로 가수분해하면서 유산균의 생존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쎌바이오텍 듀오락, 유산균 듀얼코팅 기술 고도화 성공... 장내 생존율 최대 221배 증가 (쎌바이오텍 제공)
쎌바이오텍 듀오락, 유산균 듀얼코팅 기술 고도화 성공... 장내 생존율 최대 221배 증가 (쎌바이오텍 제공)
실험을 통해 가속안정성 85.2%, 내산성 90.7%, 내담즙성 91.6%의 생존율을 확보했으며, 삼육의료원과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는 비코팅 유산균 대비 장내 생존율이 최대 221배 증가한 결과를 얻었다.

이번 연구는 유산균 제품의 품질과 효과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단순한 균수보다 ‘장까지 살아남는 유산균의 수’임을 강조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쎌바이오텍 측은 “보장균수는 제품 내 살아 있는 균의 수일 뿐, 장내 도달 생존률과는 별개”라며 “장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코팅 기술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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