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은 최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주관으로 27개 기업과 18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박정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부회장이 초대 회장을, 김동중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이 부회장을 맡는다. 식약처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등 정부 및 학계도 함께해 표준화, 기술 상용화, 정책 제안, 국제협력, 인력 양성 등 5대 과제를 추진한다.
컨소시엄은 2025년을 ‘출범의 해’, 2026년 ‘역량 구축의 해’, 2027년 ‘글로벌 확산의 해’로 정하고, 3단계 로드맵을 실행할 계획이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3차원 ‘미니 장기’로, 신약 개발, 질환 모델, 독성 평가 등에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FDA와 NIH 등도 동물실험 중심 정책에서 탈피해 새로운 평가기술(NAMs)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관련 시장은 2029년까지 약 5조8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윤원수 대표는 “오가노이드는 의약뿐 아니라 화장품, 소재 산업 전반에 걸쳐 산업 혁신을 이끌 기술”이라며, “컨소시엄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오가노이드 기술의 표준화와 글로벌 진출을 앞당기고, 당사의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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