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도 실거래가도 ‘지방 1위’…도시개발사업 본격화에 수요자 눈길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6월 분양…3만7000가구 신흥주거벨트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원에서 추진되는 ‘신분평 더웨이시티’는 3개 블록, 총 39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사진은  ‘신분평 더웨이시티’ 투시도.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원에서 추진되는 ‘신분평 더웨이시티’는 3개 블록, 총 39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사진은 ‘신분평 더웨이시티’ 투시도.
지방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충북 청주만큼은 예외였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R-ONE)에 따르면, 2023년 청주 아파트 거래량은 1만 1,837가구로,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청주는 창원(1만437가구), 전주(1만392가구), 천안(1만348가구) 등을 제치고 독보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거래가 많으면 가격도 오른다. 청주 부동산 시장은 활발한 실거래에 힘입어 시세 또한 강세다. 대표적 사례는 청주 대장 단지로 꼽히는 ‘신영지웰시티 1차’. 지난해 말 152㎡(전용 기준)가 15억원에 실거래되며, 충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단순한 일시적 반등이 아닌 수요 기반의 실거래 상승이라는 점에서, 청주의 주거 선호도는 구조적 전환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갈 상징적 사업으로 주목받는 곳이 바로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이다.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원에서 추진되는 ‘신분평 더웨이시티’는 3개 블록, 총 39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 시행은 디벨로퍼 HMG그룹(회장 김한모)이 맡았으며, 첫 분양 물량인 1블록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가 6월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9층, 12개동, 총 1,448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아파트는 전용 75~112㎡형 655가구이며, 전용 59㎡ 793가구는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시공은 시공능력평가 15위의 제일건설㈜이 맡아 상품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췄다.
교통·직주근접·교육…‘3박자’ 경쟁력

입지 경쟁력은 단연 돋보인다. 단지 앞 청주2순환로, 17번 국도, 인근 1·3순환로와 강서IC를 통해 청주 도심뿐 아니라 오창, 오송, 대전, 세종 등 인근 주요 도시로의 접근성이 좋다는 평을 얻고 있다.

직주근접 여건도 뛰어나다.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청주일반산업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조성 중인 오창테크노폴리스, 그린스마트밸리 등 충북을 대표하는 산업 거점이 단지에서 차량 30분 내외로 연결된다. 이는 실수요자, 특히 젊은 근로자층에게 실질적 주거 선택지를 제공한다.

생활 인프라도 충실하다. 단지 인근에는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으며, 전체 개발 블록을 보행육교와 연결 브릿지로 잇는 구조로 계획돼 있어, 학부모 중심의 실수요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예고한다. 청주 대표 명문인 남성중, 세광고, 충북고, 청주교대·충북대·서원대도 반경 내 위치해 교육적 메리트도 크다.

이외에도 청주지방합동청사, 충북도교육청, 청주서원경찰서(예정) 등 관공서 인프라와 이마트 청주점, 에버세이버 등 쇼핑·생활편의시설까지 두루 갖췄다.

청주 신흥 주거벨트 형성 본격화

‘더웨이시티’는 단순한 단지 공급을 넘어, 청주의 주거지도를 바꾸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이미 완공된 동남지구, 방서지구, 지북지구, 가마지구 등과 연계되고, 지난해 국토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된 분평2지구, 인근 분평·미평지구와도 맞물려 있다. 이 일대는 향후 약 3만 7천여 가구 규모의 대규모 신흥 주거벨트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청주는 지방의 대표적 ‘실거주 기반 수요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청주 주거시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핵심 트리거”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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