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학세권 넘어 각 건설사·시행사 차별화된 커뮤니티로 수요자 모시기 경쟁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엔드리스풀·크린테니스·골프강습실 등 갖춰 인기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물소리마당.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물소리마당.
[Hinews 하이뉴스]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 새로운 격전지가 생겼다. ‘역세권’과 ‘학세권’ 중심의 입지 경쟁을 넘어, 이제는 단지 내에 어떤 커뮤니티와 주거서비스를 갖췄는지가 승부를 가르는 시대다. 수영장, 골프강습실, 전문 의료기관과의 제휴까지—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차별화된 커뮤니티'가 아파트의 새로운 분양 무기가 되고 있다.

올해 초 발표된 ‘2025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한국갤럽 등 조사)에 따르면, 수요자가 선호하는 주택 특화 요소 1위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로 꼽혔다. 전년보다 무려 9%p 상승한 수치다. 이제는 단순히 집값 상승이나 학군만을 좇는 시대가 아니다. 아파트가 일상 전체를 담아내는 삶의 공간이 되면서, 피트니스센터나 골프연습장, 사우나, 독서실 등 ‘주거 외 즐길거리’가 주택 선택의 핵심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와 시행사들도 분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커뮤니티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일부는 대형 병원과의 제휴로 입주민 의료 편의를 확보하고, 유명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단지 내 학습공간을 특화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실제 청주 신분평지구에서 선보이는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는 이런 흐름을 대표하는 단지다. HMG그룹이 개발하고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단지 내에 엔드리스풀(대형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스크린테니스장, 골프강습실, 골프연습장 등을 고루 갖췄다. 단순한 운동시설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아파트 커뮤니티에 흡수시킨 셈이다.

여기에 HMG그룹 산하 외식 브랜드가 3블록 내 입점 예정이며, 청주 하나병원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입주민 전용 의료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특화시설 운영도 예고돼 있어 자녀 교육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커뮤니티 외에도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는 쾌적한 단지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지의 약 40%를 조경면적으로 배정하고, 생태마당과 물소리마당 등 공원형 조경을 적용했다. 어린이 놀이터도 4곳이나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9층, 12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59112㎡ 총 1,448가구로 구성된다.

한편, 이 단지를 개발한 HMG그룹은 최근 그룹명을 ‘HM’으로 변경하고 CI 리뉴얼 작업도 진행 중이다. 그룹 통합과 글로벌 확장성에 맞춘 전략적 조치로, 이번 청주 프로젝트 역시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주거 브랜드’를 강조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제 아파트는 단순한 집이 아니라 가족의 여가, 건강, 교육, 커뮤니티가 종합된 ‘생활 인프라’가 되어야 경쟁력을 갖는다”며 “차별화된 커뮤니티가 곧 상품의 브랜드가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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