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등산, 벌초, 캠핑 등 야외활동이 부쩍 늘어난다. 하지만 이 시기 함께 조심해야 할 질병이 있다. 바로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 ‘쯔쯔가무시병’이다.쯔쯔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렸을 때 감염되는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매년 약 6천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대부분 9월부터 11월 사이 가을철에 집중된다. 최근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털진드기 활동 시기가 점점 길어지면서 환자 발생 시점도 앞당겨지고 있다.◇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증상, 방치하면 위험쯔쯔가무시병의 초기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피부 발진 등으로 감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특징적으로 진드기에 물린 부
50대 박 씨는 지난해 추석 벌초 후 고열과 두통, 근육통 증세가 이어져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 진드기에 물려 쯔쯔가무시증에 걸린 것이다. 짧은 옷차림으로 한낮 벌초를 했던 그가 초가을 일교차 탓으로만 여긴 감염증은 심각한 고열과 위장 증상을 동반하며 몇 주간 치료가 필요했다.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벌초는 물론 단풍놀이, 축제,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난다. 하지만 가을철 진드기와 각종 병원체에 노출돼 감염성 발열 질환 위험도 함께 커진다.질병관리청은 매년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 감염병 경보를 발령한다. 올해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증가해 전년 대비 10.7% 늘어난 6268명
KH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는 야외 활동과 날 음식 섭취로 인한 기생충 감염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건협에 따르면, 국내 기생충 감염 신고는 줄고 있지만, 해외여행 증가, 외식문화 변화, 반려동물 증가 등으로 드물고 희귀한 감염 사례가 다시 보고되고 있다.최근 건협 메디체크연구소는 민물고기와 민물 달팽이를 덜 익혀 먹은 60대 여성에게서 10년 만에 확인된 ‘이전고환극구흡충’ 감염 사례를 발표했다. 해당 기생충은 대장 내 점막에서 발견됐으며, 관련 연구는 미국 CDC의 학술지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2024년 8월호에 게재됐다.건협은 전국 17개 지부를 통해 건강검진 중 기생충을 발견하고 동정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등산, 골프, 테니스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외부활동이 늘어나면 무릎과 발목 등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져 예상치 못한 부상을 겪기 쉽다. 특히 스트레칭 없이 운동을 시작하거나 과격한 움직임이 반복되면 인대가 손상되거나 연골이 빠르게 소모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이나 인대 손상 등 근골격계 부상은 일상생활이나 운동을 하면서 누구나 경험한다. 대부분의 경우, 통증이 있더라도 일시적으로 무리를 한 것이 요인이라고 여기고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을 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무릎이나 발목 통증은 반월상 연골 파열, 인대 손상, 퇴행성 관절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는 봄에는 관절 건강이 악화되기 쉬운 시기다. 산책, 런닝, 등산 등 야외스포츠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관절 부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관절염과 같은 근골격계 통증 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관절 중에서도 무릎은 무리 몸의 하중을 가장 많이 받는 곳으로, 사용할수록 점점 퇴행된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부터 가벼운 산책 등으로도 반복적인 자극으로도 손상 위험이 높다. 무릎 관절이 이미 손상된 상황에서 더욱 무리하게 활동하면 퇴행성 관절염이 가속화될 수 있다.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관절을 사용하면서 연골이 점차 닳고 손상이 돼 통증과 염증, 움직임의 제약을 유발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등산, 산책, 골프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급증하고 있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통증과 함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과 염증, 운동 범위 감소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증상이 비교적 심하지 않은 초중기에는 SVF(자가지방 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 치료나 PRP(자가혈소판 풍부혈장) 주사와 같은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나, 증상이 악화돼 연골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최근에는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야외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겨울잠을 자던 야생동물들도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는 시기로, 특히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오르면 뱀들이 동면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한다. 산속뿐 아니라 산책로, 논밭, 도심 외곽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도 출몰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봄에 활동을 시작한 뱀은 여름철 출몰 빈도가 정점에 이르고 10월 중순 이후 기온이 낮아지면 다시 동면 준비에 들어가 활동량이 감소한다.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뱀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살모사류와 같은 독사로 사람에게 심각한 손상이나 쇼크를 유발할 수 있는 독을 지니고 있는 만큼 야외활동 시에는 뱀 물림 사고에 대한 예방과 응급
가정의 달인 5월은 야외활동과 여행, 가족 모임이 많아지며 건강 관리의 사각지대가 생기기 쉬운 시기다. 봄나들이, 캠핑, 운동 등으로 활동량은 증가하지만, 반대로 물 섭취가 줄거나 식이섬유 섭취가 불규칙해질 경우 배변 리듬이 흔들릴 수 있다. 특히 여행이나 행사가 많아지면 화장실 이용이 불편해 장시간 참는 경우가 늘고, 이는 변비를 유발해 치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처럼 치질은 겨울뿐 아니라, 오히려 생활 리듬이 바뀌고 장시간 앉거나 장거리 이동이 잦아지는 초여름 전환기인 5월에도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이승엽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초여름에도 치질 증상이 자주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이다. 하지만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거나 작은 부주의가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자외선이나 벌레물림 그리고 야외활동 중 찰과상은 화상, 감염, 심하면 응급상황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SPF 꼭 챙겨야 할 계절, 피부암 부르는 자외선 주의보5월은 연중 자외선 지수가 최고인 시기다. 자외선(UV)은 파장 길이에 따라 A, B, C로 구분되는데, 이 중 자외선 A와 B는 인체에 영향을 준다. UV(A)는 피부 깊이 침투해 노화와 주름을 유발하며, UV(B)는 피부 표면에서 일광화상 및 피부암 위험을 높인다. 안혜진 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흔히 ‘피부가 벌겋게 익었다’고 하는 증상은 자외선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메가세일’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야외 활동 시즌을 맞아, 의류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에이블리는 오는 5월 15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쇼핑몰, 셀럽 마켓, 브랜드 등 다양한 패션 상품을 최대 혜택으로 제공한다. 특히 최근 검색량이 급증한 체육대회, 페스티벌, 글램핑 등 야외 활동 관련 키워드에 맞춰 실용성과 트렌드를 겸비한 제품들로 구성했다. 분석 결과, 4월 19일부터 25일까지 ‘체육대회’와 ‘페스티벌’ 검색량은 각각 전월 대비 1,258%, 403% 증가했다.이번 메가세일에는 ‘블랙업’, ‘핫핑’, ‘98도씨’, ‘아뜨랑스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로, 많은 사람들이 야외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이 시기를 반가워하지 않는 이들이 있는데, 바로 ‘결절성양진’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다. 해당 계절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증가하고 쉽게 건조해져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받아 결절성양진 증상이 쉽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아토피, 습진, 건선과 함께 만성 피부염에 포함되는 ‘결절성 양진’의 다른 명칭은 ‘결절성 가려움 발진’이다. 발병 시 심한 가려움과 벌레에 물린 듯한 붉은 결절과 형성된 결절들 사이의 피부에 심한 소양감을 느끼게 된다. 가려움증은 점차 심해져 참기 힘들어지는데, 많은 환자들이 환부를 긁게 된다. 하지만 이러
요즘처럼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에는 치아 파절 위험이 높아진다. 등산, 골프, 자전거라이딩 등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각종 사고로 금이 가거나 깨지는 치아 외상 환자가 증가하는 탓이다. 한번 손상이 된 치아는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지 않는다. 경미한 손상이라도 빠르게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특히 금이 가고깨지는 치아 파절은 방치할수록 악화되는 만큼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치아 균열(크랙)이나 파절의 원인은 다양하다. 교통사고나 낙상사고 등으로 인한 외상, 생활습관 누적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이를 악 무는 습관이나 질기고 단단한 음식을 자주 섭취할 때 발생한다충치 역시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들어 야외활동과 스포츠 참여가 활발히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사고와 부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안면골절 사고는 낙상, 교통사고, 폭행 등 여러 원인에 의해 급증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외상에 그치지 않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능적인 장애나 외형적인 변형을 초래할 수 있어, 빠른 대처와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안와골절의 경우 결막하출혈, 망막부종, 외상시신경증 등 다양한 눈 외상을 동반하며, 시력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속한 대처가 요구된다.안면골절은 즉시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며칠에서 몇 달 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고 후 빠르게 병원
늦더위로 평년보다 단풍이 늦게 피고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 날씨가 오래 지속되고 있다.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도 그만큼 많은데 특히 울긋불긋한 풍이 물드는 산을 향하는 등산객들이 적지 않다. 등산은 탁월한 유산소이자 무산소 운동인 만큼 효과가 좋지만 한편으로는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으로 인해 무리가 갈 수 있어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등산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고 하게 되면 무릎을 비롯해 신체의 전체적인 부분에 부담을 줄 수가 있다. 평소 체력이 약하거나 근력이 부족한 경우 또는 사전에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을 경우에는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 근력이 저하되기 쉬우며 신체균형이 부족한 중장
가을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가을 단풍을 구경하기 위한 등산부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차박, 캠핑, 낚시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긴다. 이러한 야외활동 시에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진드기, 설치류 매개 감염병이다. 먼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대표적으로 쯔쯔가무시증이 있다.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가을철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나타난다. 그 미생물이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에 퍼져 발열과 혈관염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발열, 오한, 두통 등이 있다가 근육통이나 기침, 구토, 복통 및 인후염이 동반된다
아침, 저녁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테니스, 배드민턴, 골프 등 야외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운동 중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극심한 팔꿈치 통증을 일으키는 테니스 엘보, 골프엘보를 꼽을 수 있다.팔꿈치 상과염은 팔꿈치 뼈에서 손목으로 이어지는 근육이 시작되는 부위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흔히 팔꿈치 바깥쪽이 아프면 ‘테니스 엘보’, 안쪽이 아프면 ‘골프 엘보’라고 부르기도 한다.팔꿈치 바깥쪽 또는 안쪽에 근육과 뼈가 연결되는 부위를 힘줄 또는 건이라고 한다. 팔을 많이 쓰다보면 이러한 근육들이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움직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되면 야외활동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진다. 고온다습한 여름철 날씨와 달리 가을은 비교적 건조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인데, 다만 갑작스러운 운동량 증가는 하지정맥류와 같은 질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하지정맥류는 원활하지 않은 정맥 순환이 문제가 되는 질환으로 다리 피부 아래에 있는 정맥 혈관 속 판막이 기능을 상실하면서 나타난다. 보통 가족 중 하지정맥류 환자가 있는 경우 가족력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음주, 흡연, 과체중, 비만 등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되었다.다양한 원인에
산소분자에 산소원자가 결합해 산소원자 3개로 구성된 기체인 오존은 지표면 10~50km까지의 성층권 중 20~30km 구간인 오존층에서 해로운 자외선을 흡수해 지표까지 도달할 수 없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하지만 지표면과 가까운 대류권에서는 우리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질병관리청의 제1차 기후보건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오존의 연평균농도는 2010년 35.8ppb에서 2019년 45.0ppb로 증가했으며 단기적 오존 노출에 따른 초과 사망자 수는 2010년 1,248명에서 2019년 2,890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오존에 반복 노출될 경우 폐에 부정적 영향을 줘 기침, 메스꺼움, 가슴 통증 등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심장질환, ...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오면서 부상을 입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스포츠를 즐기다가 잘못된 자세로 착지하는 경우나 무릎에 충격을 받는 겨우, 넘어지거나 삐끗 하면서 무릎에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나고 통증과 힘이 빠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십자인대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걷고, 뛰는 등 무릎을 사용하는 모든 행동에 작용하는 부위인 십자인대는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로 나뉘며, 서로 X자 형태로 교차하는 모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강이 뼈가 앞뒤로 과하게 움직여 튀어나오는 것을 잡아주고, 허벅지뼈와 정강이뼈 사이가 틀어지는 것을 막아주어, 무릎의 안정성을 유지하게 ...
야외활동 하기 딱 좋은 기후가 찾아오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나들이나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섣불리 밖으로 나섰다간 자칫 잘못할 경우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단 점 염두에 두는 게 좋겠다.특히 하지정맥류 환자들은 무리한 야외활동에 의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하지정맥류는 다리 피부 아래에 있는 혈관 정맥 속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서 혈액이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정체되는 질환이다. 이에 따라 정맥 내에 고이는 혈액의 양이 많아지면 다리 부종, 무거움, 피로감, 통증, 저림, 당김 등 여러 가지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주요 원인으로는 노화에 따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