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익모델 벤치마킹과 투자자 소통으로 기업가치 제고 박차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이 최근 영국, 독일, 폴란드 등 유럽 주요 금융 중심지를 순회하며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직접 소통에 나섰다. 이번 유럽 방문은 기업가치 제고 전략의 실행 상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수익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이 최근 영국, 독일, 폴란드 등 유럽 주요 금융 중심지를 순회하며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직접 소통에 나섰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이 최근 영국, 독일, 폴란드 등 유럽 주요 금융 중심지를 순회하며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직접 소통에 나섰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진 회장은 런던, 프랑크푸르트, 바르샤바 등 현지에서 주요 투자자들을 만나 신한금융이 추진 중인 ROE(자기자본이익률) 50bp 개선, CET1 비율 13.1% 이상, 주주환원율 42% 이상 등의 목표와 이에 대한 전사적 실행 노력을 소개했다. 또한 최근 미국의 무역 조치, 한국의 정치 이슈 등 국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진 회장은 골드만삭스 경영진과의 연쇄 회동을 통해 글로벌 자산관리(WM) 및 투자은행(IB) 부문 강화 방안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앤써니 굿맨 인터내셔널 공동대표, 로넌 브린 금융산업 담당 전문이사와의 미팅에서는 IB 사업 시너지 강화 방안이 중점 논의됐고, 크리스 프렌치 EMEA PWM 공동대표와는 글로벌 WM 전략 및 조직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현지 법인 및 KOTRA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에너지, 인프라, 방산 등 신산업 중심의 금융 수요와 진출 전략을 점검했다.

진 회장은 “해외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한국 경제와 신한금융의 전략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 또한 중요한 기업가치 제고 전략”이라며 “글로벌 금융사의 장점을 한국 시장에 맞게 적용해 신한금융만의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을 다져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