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기반 감지기·인식표·사전지문등록 등 집중 지원…가족 돌봄 부담 완화

[Hinews 하이뉴스] 울산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역 내 치매환자의 실종 사고를 예방하고, 가족과 사회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배회감지기 보급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울산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지역 내 치매환자의 실종 사고를 예방하고, 가족과 사회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배회감지기 보급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울산 남구 제공)
울산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지역 내 치매환자의 실종 사고를 예방하고, 가족과 사회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배회감지기 보급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울산 남구 제공)

치매안심센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치매환자의 약 72%가 배회를 경험했거나 배회 가능성이 높은 실종 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예방 및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울산남구보건소는 치매환자의 실종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GPS 기반의 위치 추적 장치인 배회감지기 보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배회인식표 발급과 사전지문등록 등 예방 시스템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남구 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 기준으로 사전지문등록 47건, 배회인식표 175건을 발급했으며, 배회감지기는 총 58명에게 지원한 바 있다. 2025년에도 해당 지원은 지속될 예정이다.

이러한 실종 예방 사업은 치매환자 가족들에게 위기 상황에 대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며, 돌봄 과정에서의 불안감을 줄여주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실종 예방은 단순히 기기를 보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전체가 치매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함께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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