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장내 미생물과 뼈 건강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에 주목해, 폐경기 이후 골다공증이 유발된 동물 모델을 활용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경구 투여된 복합 균주가 뼈 밀도와 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으며, 마이크로-CT 분석, 조직 염색, 혈액 바이오마커 분석 등에서도 골다공증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동일한 양의 단일 균주를 투여했을 때보다 복합 균주를 투여했을 때 더 뛰어난 효과가 확인돼,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진 균주 간의 시너지 효과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으며, 관련 기술은 국내 특허출원 및 산업체 기술이전도 추진 중이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지원사업, 순천향대학교 연구비 등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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