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동화 내시경 세척 장비 ‘울트라조닉 엔도(UltraZonic ENDO)’를 도입해 감염관리 체계 혁신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내시경을 자동으로 세척하고, 사용 이력과 담당자 정보를 병원 시스템에 실시간 저장해 교차감염 우려를 원천 차단한다.

내시경은 신체 내부를 관찰하는 정밀 기기로, 체액·혈액 등에 노출되기 쉬워 사용 후 철저한 세척이 필수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해 숙련도에 따른 편차와 감염 위험이 존재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내시경 세척 자동화 장비 ‘울트라조닉 엔도’ (의정부을지대병원 제공)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내시경 세척 자동화 장비 ‘울트라조닉 엔도’ (의정부을지대병원 제공)
새롭게 도입된 장비는 내시경 손상 여부 확인부터 세척, 건조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수작업이 필요한 부분은 내장형 카메라로 영상 기록해 세척의 투명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검사 대상자, 의료진, 세척 담당자까지 모든 정보를 연동해 완전한 추적관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세척 과정의 표준화는 물론, 인적 오류를 줄이고 감염 발생 시 신속한 대응도 가능해졌다.

송현 병원장은 “환자 안전은 보이지 않는 진료 과정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세계적 수준의 검사 환경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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