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5.1% 증가… 전국 평균의 두 배

통계청이 6월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인천시의 출생아 수는 총 5,5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까지의 누적 수치보다 1,374명 증가한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5.1%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인 7.7%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인천시는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출생아 수 증가율 1위를 기록한 이후, 같은 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매달 두 자릿수 증가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인천시가 선제적으로 추진해온 ‘아이플러스 드림’ 시리즈 등 저출생 대응 정책의 효과가 본격화된 결과로 해석된다. 인천시는 2024년 전국 최초로 ‘아이플러스 1억드림’을 발표하며,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중단 없는 보편 양육지원을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청년 주거지원을 위한 ‘아이플러스 집드림’, 출산 부모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아이플러스 차비드림’, 결혼과 만남을 돕는 ‘아이플러스 이어드림’과 ‘아이플러스 맺어드림’, 돌봄과 급식을 강화한 ‘아이플러스 길러드림’까지 총 6개 사업을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22일 열린 ‘아이플러스 이어드림’ 첫 행사에서는 50쌍의 청년 참가자 중 29쌍이 실제 커플로 연결되는 성과를 보이며 청년층의 호응도 이끌어냈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육 지원 정책 마련에 오랜 시간 노력해 왔으며, 그 성과가 숫자로 나타나 매우 의미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인천이 대한민국 저출생 극복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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