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JW중외제약이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 ‘타발리스정(포스타마티닙)’을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타발리스정은 SYK(Spleen Tyrosine Kinase)를 억제하는 국내 첫 경구용 혁신신약으로,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ITP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

ITP는 면역체계가 혈소판을 공격해 혈소판 수가 감소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타발리스정은 SYK 억제를 통해 대식세포의 혈소판 파괴를 막아 출혈 증상과 혈소판 저하를 개선한다.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며, 미국·일본·한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왼쪽부터) JW중외제약 타발리스정 100mg, JW중외제약 타발리스정 150mg (JW중외제약 제공)
(왼쪽부터) JW중외제약 타발리스정 100mg, JW중외제약 타발리스정 150mg (JW중외제약 제공)
타발리스정은 미국 라이젤 파마슈티컬이 개발하고, 일본 킷세이제약이 아시아권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킷세이제약과의 계약을 통해 국내 개발·판매 권한을 확보했으며, 올해 1월 식약처 허가를 받고 6월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 등재됐다. 약가는 100mg 2만3843원, 150mg 2만9637원이다.

대한혈액학회에 따르면, 스테로이드나 면역글로불린 등의 1차 치료가 효과 없을 경우 TPO-RA나 비장절제술이 사용되지만, 일부 환자에겐 여전히 효과가 부족하다. 타발리스정은 이런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타발리스정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못한 환자에게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를 위한 혁신신약 도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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