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은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은 전년 대비 29.3%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25.5%를 차지했고, 중남미는 38.6% 증가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은 전년 대비 5.9%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질환군별로는 비감염성 질환 제품이 실적을 이끌었다. 심혈관 제품은 16.1%, 당뇨 제품은 13.2%, 기타 질환 제품군은 49.5% 성장했다. 감염성 및 호르몬 질환 제품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고, 암 관련 제품은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장비 설치 실적도 호조세를 보였다. 상반기 총 7,300대가 설치됐고, 2분기에는 4,111대가 신규 설치됐다. 이 중 ‘아피아스’ 및 ‘아이크로마’ 시리즈는 2,623대를 차지했다. 팬데믹 이후 감소했던 장비 수요는 2023년부터 회복세로 전환됐으며, 올해는 역대 최대 설치가 예상된다.
최의열 대표는 “글로벌 시장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생화학, 혈액분석, 동물진단 등 신사업 확대와 선진국 시장 공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