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며, 실권주는 증권사가 전량 인수한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1866원, 총 1610만 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아토피 피부염 글로벌 임상 2상, 알츠하이머·폐섬유증 국내 임상 1상, 원형탈모 치료제 개발, 면역항암제 ‘파필리시맙’ 나노맙 개발, 헬스케어 신사업 국내외 진출에 투입된다.
아토피 치료제는 미국 임상 2상 파트1 성공에 이어 내년 상반기 임상 완료가 기대된다. 알츠하이머·폐섬유증 치료제도 내년 상반기 임상 1상 종료 예정이며, 원형탈모 치료제는 비임상에서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

면역항암제 ‘파필리시맙’은 세계 첫 나노맙 기반 이중항체로, 경쟁사들의 부작용 문제를 극복하며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나노맙은 경쟁사 항체 대비 크기가 10분의 1 수준으로, 아직 허가받은 사례가 없어 혁신적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샤페론은 관련 특허를 주요 글로벌 시장에 출원·등록하며 상업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기관으로부터 공동개발 제안도 받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에서는 ‘염증 노화’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1종 원료를 등록했으며, 추가 4종 원료 등록도 진행 중이다. 전문가 영입과 신제품 출시도 추진하고 있다.
샤페론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신약 임상 성공과 나노맙 개발, 헬스케어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상업화 속도를 높여 안정적 현금 흐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승용 대표는 “20년 연구 성과를 빠르게 상업화해 재무구조를 튼튼히 하겠다”며 “주주 우려를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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