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점포서 최대 150톤 물량 공급

[Hinews 하이뉴스] 이마트가 가을 햇 꽃게 시즌을 맞아 10년 내 최저가에 꽃게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을 대상으로 ‘가을 햇 꽃게’를 100g당 788원에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마트, 가을 꽃게 10년 내 최저가 판매 (이마트 제공)
이마트, 가을 꽃게 10년 내 최저가 판매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이어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100g당 985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11월 8일 기준 꽃게 가격(100g당 1980원)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저렴하다. 특히 21일은 금어기 해제 첫날로, 전국 70여 개 점포에 꽃게가 입점된다.

이번 행사에는 총 100톤이 넘는 물량이 준비됐으며, 이마트에만 50만 마리 이상이 공급된다. 전체 행사 기간 동안 150톤 이상이 판매될 전망이다. 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 역시 21일부터 28일까지 꽃게를 최대 40% 할인해 판매에 동참한다.

이마트가 대량 물량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약 50척의 선박과 협업한 직거래 네트워크가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가격 절감이 가능했다. 또 이마트,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가 함께하는 ‘통합 매입’ 방식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를 얻었다.

올해 가을 꽃게 생산량은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어린 꽃게를 방류한 데다, 8월 초 충남 서해안에 내린 잦은 비가 산란과 생육 환경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금어기 해제 전 내린 비는 플랑크톤을 증가시켜 연근해 어장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이수정 이마트 꽃게 바이어는 “시즌 시작부터 10년 내 최저 가격과 최대 물량으로 꽃게 잔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제일 원칙 아래 제철 수산물을 신선하고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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