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욱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 393만여 명을 2020년까지 추적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음주 습관과 연부조직 육종 발병 간의 상관관계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1회 음주량 기준으로는 34잔일 때 1.35배, 57잔은 1.73배, 14잔 이상 폭음 시에는 무려 3.7배까지 위험이 증가했다.
반면 남성에선 음주와 육종 발생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남녀 간 해부생리학적 차이와 대사 작용의 차이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최근 국내 여성의 고위험 음주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절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논문은 정형외과 분야의 국제학술지 Clinical Orthopaedics and Related Research 2025년 9월호에 특집 논문으로 실렸으며, 편집장 인터뷰도 함께 게재됐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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