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강화와 호흡기 보호에 탁월한 건강식품
콧물과 재채기는 방치하면 알레르기 비염이나 감기 등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실제로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작은 자극에도 호흡기 점막이 예민하게 반응해 증상이 악화된다.
이럴 때는 생활 습관 관리와 더불어, 면역력을 높이고 호흡기를 보호해주는 건강 식품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신선한 제철 식품과 따뜻한 차를 함께하면 환절기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면역력 강화에 좋은 식품
환절기 건강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면역력을 지키는 것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콧물과 재채기 같은 증상이 쉽게 나타나고 감염성 질환에도 취약해진다. 이를 예방하려면 항산화 성분과 면역 활성 물질이 풍부한 식품을 챙기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식품이 마늘이다. 마늘 속 알리신은 강력한 항균·항바이러스 작용으로 병원균 침입을 막고, 면역 세포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셀레늄 역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세포 손상을 줄이고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
생강은 ‘천연 감기 치료제’라 불릴 만큼 호흡기 건강에 효과적이다. 생강의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침과 가래를 완화한다. 항산화 물질도 풍부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준다.
여기에 발효식품인 김치와 된장도 환절기 면역력 강화에 빠질 수 없다. 장내 유익균을 늘려 장 건강을 튼튼하게 하고 면역 세포 활성화를 돕는다. 된장은 해독 작용이 뛰어나 알레르기 비염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 호흡기 증상에 탁월한 식품
환절기에 콧물과 재채기가 잦아지는 것은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고 염증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이때는 기관지와 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식품이 큰 도움이 된다.
가을철 대표 과일인 배는 기관지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다. 배에 함유된 루테올린 성분은 염증을 완화하고 수분 함량이 높아 건조한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한다. 기침과 가래 증상 완화에도 탁월해 환절기 필수 과일로 꼽힌다.
무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따뜻한 성질을 지닌 무는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고,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함께 기침·가래 완화에 좋다. 특히 콧물과 재채기 같은 비염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또 다른 추천 식품은 연근이다. 연근은 강력한 소염 작용을 해 코 점막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호흡기 점막을 보호한다. 기침이 잦거나 목이 아플 때 섭취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 코와 목을 보호하는 따뜻한 차 한 잔
환절기에는 따뜻한 차 한 잔이 호흡기를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특정 성분이 들어 있는 차는 콧물·재채기 같은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대표적으로 생강차는 강력한 살균·항염 작용을 하며 감기 초기 증상 완화에 탁월하다. 기관지염에도 효과적이어서 환절기 대표 건강차로 꼽힌다.
칡차는 코 점막을 촉촉하게 하고 열을 내려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유용하다.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대추나 배를 함께 넣어 끓이면 마시기 더 좋다.
대추차는 몸의 양기를 보충하는 차로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과 플라보노이드,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꾸준히 마시면 면역력 강화와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녹차는 카테킨과 폴리페놀 같은 항알레르기·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재채기와 눈 가려움 같은 알레르기 증상을 줄여준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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