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이 주최한 메디컬 뮤지컬 <파칸토>가 지난 18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공연됐다. 이번 공연은 대전대학교 개교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렸다.

<파칸토>는 ‘파킨슨(Parkinson)’과 ‘벨칸토(Bel Canto·아름다운 노래)’의 합성어로, 한의학의 ‘미병(未病)’ 개념을 바탕으로 한 융복합 예술 프로젝트다. 스트레스 해소 미술치료, 호흡 기능 강화 음악치료, 심리 회복과 정서 안정 등 임상적 접근이 무대 위에서 표현됐다.

류호룡 대전대 한의과대학 학장은 “예술적 표현이 환자들의 회복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실제 환자와 의료진,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파칸토 뮤지컬 포스터 (사진 제공=대전대 대전한방병원)
파칸토 뮤지컬 포스터 (사진 제공=대전대 대전한방병원)
특히 미국의 파킨슨병 환자이자 음악가인 스왈츠가 아내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아 무대에 올랐다. 그의 공연은 예술이 삶의 의미가 되고, 환자에게 희망이 되는 순간을 보여줬다.

이번 작품은 혜화의료원을 배경으로 여러 인물이 서로의 상처와 꿈을 예술로 나누며 조화와 치유의 여정을 그렸다. 음악과 무용이 결합된 무대는 치료 예술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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