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와의 기술 상생으로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Hinews 하이뉴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협력사와의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이 ‘2025 R&D 협력사 테크 데이’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이 ‘2025 R&D 협력사 테크 데이’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기아는 오늘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5 R&D 협력사 테크 데이(Tech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현대차·기아협력회 문성준 회장,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택성 이사장, 자동차산업부품진흥재단 안정구 이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R&D 협력사 테크 데이’는 기술 개발과 품질 확보에 기여한 협력사를 포상하고, 기술 교류를 통한 상생 협력을 모색하는 현대차·기아의 대표적인 R&D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2006년 시작된 이후 매년 이어져 올해로 20회를 맞았으며,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TOP3 완성차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올해 행사는 우수 협력사 기술 6건에 대한 시상과 신기술 사례 발표, 기술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현장 진행과 함께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돼 더 많은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최우수상은 ‘코모스’의 ‘실내 공간 활용 증대를 위한 다기능 콘솔’이 차지했다. 기존 콘솔 테이블이 전·후진만 가능했던 한계를 넘어, 이 기술은 콘솔 테이블이 운전석 또는 조수석 방향으로 회전하거나 기울어질 수 있으며, 암레스트의 전후진·상하 이동 기능과 함께 숨어 있다가 팝업되는 컵홀더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우수상에는 신영의 ‘이종소재 적용 경량/저원가 배터리 하우징’, 서진산업의 ‘문콕 방지 시스템’, 세인아이엔디의 ‘전기차·하이브리드용 배터리 버스바’, 동희산업의 ‘자율주행 피로도 저감 악셀페달’, 경신의 ‘SDV 대응 자율주행 전력분배 시스템’ 등 5개 기술이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코모스의 제인주 이사가 다기능 콘솔 기술을, 경신의 배재성 상무가 자율주행 전력분배 시스템을 소개하는 등 미래차 산업을 선도할 핵심 기술들이 공유됐다.

또한 35개 협력사가 43개 기술을 전시해 참석자들이 직접 기술을 살펴보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기아는 오는 11월 30일까지 43개 신기술 영상을 온라인 플랫폼에 게재해 임직원과 협력사들이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개 가능한 일부 기술은 외부 고객에게도 공유된다.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은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는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통해 R&D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술 교류의 장을 확대해 협력사와 함께 미래차 시장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협력사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채용 지원 프로그램 ‘Here We Go’, 협력사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생협의체 운영, 협력사 전용 교육시설 ‘글로벌상생협력센터’ 설립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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