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AL’이라는 이름처럼, 심포지엄은 두타스테리드와 탐스로신이 결합된 복합제의 임상 근거를 중심으로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조명했다.
마르시오 에버벡 브라질 모이뇨스 데 벤토 병원 교수는 듀오다트의 두타스테리드 성분이 5알파-환원효소 1형과 2형을 모두 억제하며, 피나스테리드 대비 성기능 부작용 차이가 없음을 EPICS 연구를 통해 설명했다. 또한, CombAT 연구에서는 4년간 두타스테리드와 탐스로신 병용요법이 탐스로신 단독보다 급성 요폐와 수술 위험을 65.8% 낮춘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이어 CONDUCT 연구를 인용해 “조기 치료를 시작한 환자군에서 증상 개선 효과가 빠르게 나타났고, 치료를 지연한 환자에 비해 장기 예후도 좋았다”며 조기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교수는 “복약 순응도나 기저 질환을 고려했을 때, 두 성분이 한 캡슐에 들어 있는 듀오다트는 치료 효율을 높이는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탐스로신 단독요법 대비 듀오다트의 증상 개선 효과와 요속 증가 효과가 높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날 논의에서는 특히 고령 환자에서의 수면 질 저하, 복합적인 증상 관리 측면에서 듀오다트가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한편, 유럽비뇨기과학회(EAU)와 미국비뇨기과학회(AUA)는 모두 중등도 이상 BPH 환자에게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와 알파차단제의 병용요법을 치료 전략으로 권고하고 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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