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GSK는 지난 20일, 양성 전립선 비대증(BPH) 치료제 '듀오다트(Duodart)'를 주제로 한 ‘듀얼 심포지엄(DUAL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DUAL’이라는 이름처럼, 심포지엄은 두타스테리드와 탐스로신이 결합된 복합제의 임상 근거를 중심으로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조명했다.

마르시오 에버벡 브라질 모이뇨스 데 벤토 병원 교수는 듀오다트의 두타스테리드 성분이 5알파-환원효소 1형과 2형을 모두 억제하며, 피나스테리드 대비 성기능 부작용 차이가 없음을 EPICS 연구를 통해 설명했다. 또한, CombAT 연구에서는 4년간 두타스테리드와 탐스로신 병용요법이 탐스로신 단독보다 급성 요폐와 수술 위험을 65.8% 낮춘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이어 CONDUCT 연구를 인용해 “조기 치료를 시작한 환자군에서 증상 개선 효과가 빠르게 나타났고, 치료를 지연한 환자에 비해 장기 예후도 좋았다”며 조기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심포지엄에서 마르시오 에버벡 교수가 ‘듀오다트, 임상 근거로 보는 두타스테리드의 가치 (Why Dutasteride? Clinical Evidence Behind Duodart)’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한국GSK)
심포지엄에서 마르시오 에버벡 교수가 ‘듀오다트, 임상 근거로 보는 두타스테리드의 가치 (Why Dutasteride? Clinical Evidence Behind Duodart)’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한국GSK)
오철영 한림대 성심병원 교수는 실제 임상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환자 프로필을 가상 사례로 제시하며, 개별 환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접근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오 교수는 “복약 순응도나 기저 질환을 고려했을 때, 두 성분이 한 캡슐에 들어 있는 듀오다트는 치료 효율을 높이는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탐스로신 단독요법 대비 듀오다트의 증상 개선 효과와 요속 증가 효과가 높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날 논의에서는 특히 고령 환자에서의 수면 질 저하, 복합적인 증상 관리 측면에서 듀오다트가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한편, 유럽비뇨기과학회(EAU)와 미국비뇨기과학회(AUA)는 모두 중등도 이상 BPH 환자에게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와 알파차단제의 병용요법을 치료 전략으로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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