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서 펼쳐지는 다문화 축제, 18개국 1,000여 명 함께 걷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대표적인 다문화 축제로, ‘다함께 걷는 우리, 다양한 문화를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열린다. 총 18개국 1,000여 명의 다문화가정과 일반 가족이 함께 남산을 걸으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백범광장에서 출발해 남산 팔각정까지 이어지는 걷기 코스를 완주하며,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을 비롯해 중구가족센터 결혼이민자 자조모임의 몽골 전통춤 공연, 세계문화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선 국회성평등가족위원회 위원장과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퍼레이드팀과 일반 걷기팀으로 나뉘어 각국의 전통의상과 소품을 활용해 문화적 다양성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다문화 페스타’는 2023년 학계와 다문화지원기관 중심의 포럼 형태로 시작됐으며, 올해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 축제로 확대됐다. 특히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과 가을철 남산의 정취가 더해지며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일상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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